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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기2

청씨 아저씨네 회사 이야기 전화가 왔다. "안녕하십니까~ 청입니다""아이고 사장님""우리 김선생 잘 있었습니까"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학위를 한 베트남 사람인 청씨 아저씨는 예의 그 북쪽 사투리같은 한국말로 힘차게 전화를 한다.내용인 즉슨, 아마도 올해 작업물량에 대해서 새로 입찰하지 않고 그냥 작년 비용으로 줄테니까 계약 연장을 하자는 목적으로 (실제로는 이런 말은 안했지만) 호치민을 방문할 예정이니까 술마시자는 얘기다. 아아- 속이 말이 아닌데, 청씨 아저씨가 온다.분명히 만남과 동시에 엄청난 양의 소주 혹은 보트카를 마셔야 하는데....청씨 아저씨는 맨날 자기가 나를 접대한다고 해놓고는 주로 내가 돈을 내고 (흑흑-), 내가 본인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 그리고 나서 본인은 '접대'를 했다고 생각하는게 문제다 -_-;; 이런 전.. 2007. 1. 28.
하노이 출장과 포스터걸의 귀환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자 정말로 피곤했다.이런, 계산을 해보니까 어제까지 연 6일을 쉬지 않고 음주를 했다. 그것도 마아니...오늘 하루 회사를 쉴까 하다가 붕타우 출장을 가야된다는 것을 깨닳고는 허겁지겁 페리 터미날로 갔다. (사장님 이 충성심을 부디 알아주세요)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겨우 배에 올라타고 붕타우를 갔다.잽싸게 일을 마치고 점심으로 맥주를 마셨다. 아아- 정말로 졸리다.오후에 잠깐 ㅅ사를 들려서 다음달 반입할 장비에 대해서 회의하고 바로 호치민으로 올라왔다. 넘 피곤해서 도무지 놀고 싶은 생각이 나지를 않았다.호치민으로 올라오는 배속에서 한참 쿨쿨거리다가 메시지를 받았다. "타다- 지금 호치민에 있음. 오늘 맥주쏘면 공짜로 일을 봐주겠음. 안쏘면 앞으로 친구안함" 하아-영국에서 날아온 술친.. 2006.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