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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3

천천히 오는 겨울 일단 겨울의 시작은 냉면집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만 할려구" "아아 그러시군요" 이런식으로 내년 2월까지 냉면집은 겨울에 돌입을 했죠. 슬슬 성탄장식을 할까 마음을 먹었지만 이를 뽑고 나서 몇 주 동안 금주를 당하고 살았더니 지난 주부터 술약속이 이어집니다. 게다가 날씨도 따뜻해서 도무지 겨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일주일 이어진 술자리에 완전 피고한 몸을 일으켰더니 밖에는 눈발이 날리고 창문에는 고드름이 있네요. 네네 올 해는 헉- 하는 분위기로 겨울이 왔습니다. 나가사키 짬뽕면을 끓여먹고 정신을 차리려 했으나 역시나 머엉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옷을 껴입고 추운 거리에 나가서 드라이클리닝 맡긴 옷을 찾아오면서 저녁으로 먹을 찬거리들을 수퍼에서 구입했습니다. 저녁을 .. 2023. 12. 16.
갑자기 찾아온 윈도우 11 그러니까 이게 어제 음주의 영향이군요. 어찌어찌해서 금요일에 4차까지 진행하면서 엄청난 양의 음주를 해댔고, 아침에 일어나니 머엉-합니다. 커피를 한 잔 하고 정신을 가다듬고 메일이나 체크하려고 맥북으로 가려는데 귀찮습니다. 네네, 음주 다음 날이니까요. 문득 소파 옆에 아마도 지난 주에 방치한 PC 노트북이 놓여있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다가 출장용으로 사용하는 바로 그 녀석이죠 (관련 포스팅). 이동 거리를 줄이려는 마음으로 녀석의 전원을 켜고 메일을 체크하고는 덮으려는데 윈도우 업데이트 메시지가 뜨면서 "아아 이 버튼만 눌러주신다면 저는 새로운 윈도우 11로 변신을 한답니다" 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실제로는 조금 더 딱딱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_-;;;) 이미 이런식의 메시지는 수.. 2023. 9. 9.
에휴 피곤합니다 오늘도 눈이 뜨자마자 회사로 허둥지둥 나와서 겨우 지각을 면했습니다.개인적으로 조금 좋은 일이 있었는데, 덕분에 재정과 건강이 파탄나고 있는 요며칠입니다. 항상 늘 언제나 그렇지만 이렇게 피곤한 날에는 어김없이 회의들이 줄을 잇습니다.아아- 주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5.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