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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컴퓨터-인터넷-모바일

갑자기 찾아온 윈도우 11

by mmgoon 2023. 9. 9.

 

 

그러니까 이게 어제 음주의 영향이군요.

어찌어찌해서 금요일에 4차까지 진행하면서 엄청난 양의 음주를 해댔고, 아침에 일어나니 머엉-합니다.

 

커피를 한 잔 하고 정신을 가다듬고 메일이나 체크하려고 맥북으로 가려는데 귀찮습니다.

네네, 음주 다음 날이니까요.

 

문득 소파 옆에 아마도 지난 주에 방치한 PC 노트북이 놓여있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다가 출장용으로 사용하는 바로 그 녀석이죠 (관련 포스팅).

 

이동 거리를 줄이려는 마음으로 녀석의 전원을 켜고 메일을 체크하고는 덮으려는데 윈도우 업데이트 메시지가 뜨면서

 

"아아 이 버튼만 눌러주신다면 저는 새로운 윈도우 11로 변신을 한답니다"

 

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실제로는 조금 더 딱딱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_-;;;)

 

이미 이런식의 메시지는 수차례 무시하고 있었는데, 뭐랄까 음주로 인해 머리가 100% 맑지 않았고, 음주 다음날 감성적이 되는 경향으로 인해서 덜컥 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그러지 마치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 하는 화면이 나타나더군요.

녀석을 방치하고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돌아왔더니 새로운 윈도우 11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인상은...

뭐랄까 윈도우 버튼이 가운데로 와있는 것 그리고 메뉴 찾기가 더 어려워진 것, 전체적으로 시스템 폰트가 적어진 것이 눈에 띕니다.

그러니까 역시나 윈도우는 큰 변화가 없어보이는군요.

 

한동안 이거저거 만져보다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이런저런 편리하게 뜨던 메뉴가 사라진 것을 찾았습니다.

뭐야 불편함이 이번 버젼의 모토인 건가?

압축 프로그램도, 이미지 보느 프로그랜도 귀찮게 되었기에 인터넷을 돌아다녀서 레지스트리를 수정하는 방법을 찾아 뭐랄까 이전 버젼 비스무레하게 고쳤습니다.

 

그러고 났더니 내가 알던 그 윈도우 녀석들 중에 하나로 돌아옵니다. 

으음- 윈도우는 이런 매력인가요. 변하지 않는 -_-a

 

저녁에는 파스타나 해먹으렵니다.

어째 윈도우 업그레이드는 계획하지 않고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