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빵집2

빵집 사정 동네마다 장단점이라는 것이 있다.새로 옮겨서 이제 슬슬 적응중인 이 동네는 재래시장이라든지 도서관이라든지 하는 장점이 있지만주변에 괜찮은 빵집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 시간이 토요일 아침인데 이 시간은 뭐랄까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커피를 끓이고 냉동고에 넣어둔 식빵을 토스트해서 우물거리는 그런 시간이다.문제는 냉동고에 먹다 남은 피자는 있는데 식빵이 없다는 것이다. 하아-결국 커피만 홀짝거리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울 아파트 근처에 빵집이 없는 것은 또 아니다.뭐랄까 자연주의적 발효를 추구하는 집이 하나 있는데 빵이 나오는 시간이 다양하고 덕분에 20-30번은 지나가야 한 번 정도 식빵을 만날 수 있다.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주인 아줌마의 불친절함인데 아마도 빵집으로 신분.. 2020. 2. 22.
베트남 올 해 마지막 휴일이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쓴 글입니다) 휴일 계획을 세워보자 내일은 그러니까 9월2일로 베트남 건국기념일이다.휴일이라고는 며칠 없는 베트남에 올 해 마지막으로 노는 그런 날이다.호치민 주석이 하노이 바덴광장에서 연설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게다가 호치민을 존경하기도 하지만) 나는 한국인이다. 흠- 별 관계 없다는 얘기. 이런 이유로 내일은 단순한 휴일이라고 하자면, 뭔가 계획을 세워야한다는 마음이 아까 퇴근 이후부터 계속 들고 있다.무언가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대충 내일 늦잠자고 일어나 라면으로 아점 먹고, 티비 좀 보면서 어디 나갈까 머리를 돌리지만 별 생각이 나지 않고, 뉘엇뉘넛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피자 시켜먹고 잠자리에 들면서 ‘아, 뭔가 했었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을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 2015.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