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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맥주2

호치민에서 맛보는 크래프트 비어 요사이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옵니다.아까 오후에도 미친듯이 뿌리더니 지금도 불빛이 그러니까 천둥이 번쩍거리면서 "앞으로 엄청나게 쏟아부을 것임이야" 라고 미리 경고를 하는군요. 암튼, 이런 이유로 인해서 밤마실 그러니까 시내를 걸어다니다가 맘에 드는 바에 앉아서 맥주를 홀짝거리는 그런 행위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네, 저는 개인적으로 차타고 술집들을 이동하는 행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오늘도 비를 피해 집에와서 바나나를 먹고 있는데 친구녀석이 채팅을 걸어왔습니다.결국 녀석 이야기의 주제는 - 요사이 한국에서 크래프트 비어에 빠졌다- 너는 우울한 베트남에 살고 있으니 타이거 맥주나 바바바(333) 맥주나 마시고 있겠지- 빨리 선진국으로 돌아오렴 뭐 이 정도였습니다. 귀찮아서 녀석에게 말을 .. 2016. 10. 14.
맥주이야기 아무래도 베트남은 더운 나라이니까 맥주를 즐겨 마십니다. 아닙니다. 생각해보니까 주변에 있는 인간들은 주로 40-50도짜리 넵뭐이라든가 루아뭐이를 마시는데.... 암튼암튼 '맥주를 잘 마신다' 라고 합시다요 ^^;; 실제로 길을 걷다가 보면 음식점에서 신나게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많이 보이는 맥주는 타이거 맥주입니다. 그 파란바탕의 호랑이 녀석은 동남아 어디서든 볼 수 있져. 참고로 타이거 맥주는 원래 싱가폴 맥주입니다. 우리나라 맥주보다 약간 쓴맛이 강하고, 베트남 사람들은 다음날 머리가 아파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젤로 많이 마시는 맥주져. 그리고 하이네켄이 있습니다. 베트남사람들이 좋아하는 약간 비싼 (타이거와 같은 가격의) 맥주입니다. 하이네켄이야 네델란드 맥주고.. 2005.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