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1 주말의 통화 저녁에 뭘 해먹을까 하고 티비를 보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저 팀장님""엉? 왜? 현장에 일 있어?""아녀. 그게 아니고여. 뭐 여쭤볼게 있어서염""그래 뭔데?""그게여. 집사람이 한국에 가서 그러는데요 팀장님이 요리에 일가견이 있으시자나여""일가견은. 훗- 몇몇가지 요리는 자신이 있지""아아, 잘됬네요. 저기요 지금 밥을 하려고 하는데요, 이게 일종에 잡곡인데 밥솥에 잡곡밥 모드가 없네요. 이런 경우에는 뭘 어떻게 하죠?" 순간 멍-하다.뭐랄까 잡곡 모드라니… 녀석은 도데체 무슨 기계를 말하는지. 아무리 쳐다봐도 내 밥솥에는 '취사'와 '보온' 딸랑 2개의 버튼이 있는데… "그냥 취사 누르면 되 (나를 믿어라 -_-;;;)""그런가요? 뭐 밥은 다 같은 밥이니까요 (이 인간 모르는구만 -_-*)""그.. 2015.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