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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7

[조금 긴 출장] 일정은 다시 시작되고 9일차 - 2023.5.22 (월요일) (월요일이란 말이지) 월요일이 시작되자 아침부터 정신이 없네요. 잽싸게 회의를 마치고, 전화 통화를 몇 번 한 다음, 올라온 보고서들을 정리합니다. (아아- 정리 좀 잘해서 보고서를 만들란 말이다 -_-*) 잽싸게 점심을 먹고 바로 다음번 회의에 참석을 했습니다. 에궁 오늘은 이런 식으로 진행되려나 봅니다. (공식 저녁) 오후에 또 다른 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저녁은 지사 사람들과 일종에 호주화가 진행된 한식으로 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맥주를 홀짝거리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회의들이 줄줄 기다리네요. 2023. 5. 25.
정신없는 출장이 시작되었다. 뒤돌아 보면 이런 상황은 처음은 아니다.그러니까 아무런 준비라든지 뭐 그런 것들에 대한 정보조차 없는 그런 상태에서 모든 일들이 기다렸다는듯이 시작되는 그런 상황 말이다. 원래 예상대로라면 조용한 추석을 보내고, 또 다시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그런 회사생활이 이어질 예정이었다.이제 슬슬 가을을 맞이해서 침구류도 바꾸고 간만에 영국음식이나 해볼까 하는 그런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부산에 가야할 일이 생겼다.나름 급한 상황이어서 하루 월차를 내야했다.뭐 그래봤자 부산은 ktx로 20분 걸리는 곳이고 하루 정도면 해결할 일이었다. 그리고 다시 주말에 서울에 갈 일이 생겼다.뭐 서울은 고향이기도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을 깡그리 날려먹는 그런 상황이지만 이 나이 정도라면 해야할 일은 해야하기 때.. 2019. 9. 22.
쿠울하지 못하게 스리 바쁩니다.뭐 그러니가 정확하게 말을 하자면 마음만 이리저러 바쁘고 있습니다. "당신 인생이 어짜피 이동의 연속 아니었나?" 라고 물으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뭐랄까 매 번 움직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 왜 이리도 정부는 이런저런 문서들을 요구하는가- 왜 그리 남아돌다던 집들이 내가 들어가려고 하면 자취를 감추는가- 왜 떠나려고 마음만 먹으면 이 곳이 아름다워 보이는가- 왜 평소에 가만이 있었던 일들이 떠난다고 말을 하는 순간 '가시기 전에' 라는 말로 시작해서 덤벼드는가- 왜 미니멀리즘을 부르짓던 내가 이리도 짐이 많단 말인가 뭐 이런 것들을 매일매일 느끼면서 반성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 그러니까 이쪽 아파트는 새로 만들기는 했는데 주변시설이 없지요""약간 구도심쪽에 가까운데 겨울에는 관리비.. 2018. 5. 7.
정신없는 시절에 마카다미아 너트 "아아- 부장님 지금 호텔로 가셔서 사장님 픽업하셔야 되여""알았다고" 불이나케 준비를 해서 나가는데 "아아아- 부장님 다음 주 발표자료 오늘까지 주셔야해여""야, 내 눈을 바바""왜여?""꼴랑 밑에 과장 2명인데, 한 녀석 바다에 나가고, 한 녀석 전시장에 끌려가고, 나마저 사장님 모시러 나가는데 어떻게 자료를 만드니? 귀신이라도 불러?""흑흑흑- 그래도 자료는 주세여""꺼저" 차를 타고 사장님 모시러 가는데 문자가 온다. "그래요. 김부장. 자료는 받았어요. 근데 이걸 영어로 번역을 좀 해서 지/금/ 보내줘요""네네. 지금 이동중이라 오후에 보냅지여" 사장님을 모시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점심식사 장소에 도착을 했다. "아아- 김부장 수고했어. 이제부터는 내가 모실께. 그니까 당신은 2시40분까지 오면 .. 2015. 10. 21.
벅차다 그다지 무리하지 않는 식으로 결정을 내리고 살았기 때문에 (회사라든가 재정문제라든가 인간관계라든가) 어느정도는 내 인생을 컨트롤 하면서 혹은 하나의 일에 매달려 죽어가지 안으면서 살아왔는데, 요사이 솔직히 내 능력에 벅찰 정도의 일들을 하고 있다. 그동안 블로그에 와서 글 하나 남기지 못하는 상태가 이 결과로 나타난 하나의 예인 것이다. 요사이 새로운 사람들이 부임을 하고 기존에 알던 사람들이 나가는 시즌이다. 뭐 지사원이라는 것이 나도 일년정도 있으면 그렇고 계속 떠도는 그런 삶을 살지만 아무래도 이런 시기는 일들이 삐걱거린다. 가끔 가서 티비보면서 술마시던 No.5바도 두어달 있으면 문을 닫는다는 얘기도 들리고, 사진이라고는 찍지도 못하고 술마시던 친구들은 자꾸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요는 '바쁘지만.. 2006. 5. 8.
분신 오늘 열라 보고서를 쓰고 있는데 님께서 부르셔서 "너 왜 배에 안올라가?" 하셨다. 그리고 약 30분후에 오라고 하시더니 "너 왜 하노이에 설명하러 안갔어?" 하셨다. 님이 바라시는 내 모습은 그러니까 분신#1은 여기서 다음주 월요일이 기한인 보고서를 쓰고, 분신#2는 배에 올라가서 현장 지휘하고, 분신#3는 하노이가서 정부녀석들한테 프리젠테이셨하는 것인데... 불행히도 나는 학교때 공부를 늘 열심히 하지 않아서 분신은 차마 익히지 못했다. 그런 일상이 흘러간다... 2005. 4. 8.
피곤하네요 막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다니고 싶은데, 당장 눈앞에 시추가 있고, 정부 모모분께서 오신다고 하고, 다음주에 서명식 있고..... 하아 답답하고 재미없는 날들이 흘러갑니다. 7월만 지나면 좀 숨을 돌릴 수 있으려는지.... 2005.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