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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2

역마살의 냄새 예전에 한국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날 짐을 싸고 있었다.당시는 이라크 사업을 하던 때라서 최소 한 달에 2번 비행기를 타고 실제로는 그 것 보다 더 많이 여기저기 싸다니던 시절이었다.얼추 짐을 다 쌌을 적에 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님이 한 마디 하셨다. "너, 정말 많이 돌아다니는구나""네?""무슨 외국에 나가는 짐싸는게 거의 기계적 동작을 보인다""아아" 업무 특성상 짧게도 길게도 출장이라든지 근무라든지 해서 돌아다니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뭐랄까 우리 집은 언제라도 출발이 가능한 상태로 되어있다. 여행용 약주머니 라든지여행용 치솔, 면도기, 치약, 샴푸, 빗, 화장품 등등이 따로 있고,다용도실에는 사이즈별 여행가방이 있고,베트남에 살지만 계절별 옷들이 있고,양복들도 구김이 덜가는 여행전용이 지정되.. 2016. 7. 18.
2016 새 해 풍경 2016년 병신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뭐 이렇게 쓰고 나니까 정확히 하자면 병신년은 설날부터 시작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암튼 3일간의 연말연시 연휴를 맞이해서 집에서 빈둥대다 보니 벌써 연휴가 슬슬 지나고 있습니다.네네. 내일 출근이라니 도무지 믿겨지지가 않는군요 (역시나 저는 노는 체질인가 봅니다). 집에서만 빈둥대고 있다가 어제 저녁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슬 동커이 거리를 걸어다녔습니다.호치민시의 2016년도 새 해 풍경을 한 번 구경하시죠. 해가 지자 덕바 교회에는 이렇게 불을 켰네요. 동커이 거리를 걸어서 팍슨백화점을 지나고 있습니다.사람들이 저녁이 되자 슬슬 몰려나옵니다. 컨티넨탈 호텔도 장신구들이 달려있습니다.나름 유치한 새 해 장식들이 호치민시의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동커이.. 2016.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