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리4

Paperless의 끝? 얼마 전에 회사에서 태블릿을 하나 받아놓고는 "앞으로는 페이퍼리스의 삶을 살겠다" 라는 식으로 선언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포스팅) 뭐 그렇게 2020년을 보냈었죠. 인생 최초로 비행기를 타지 않음, 자택근무, 화상 재직회, 화상 예배, 마스크, 화상 회의, 화상 송년회 등등과 함께 다이어리가 없는 그런 해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올 해 울 회사에서 다이어리를 나눠줬습니다. 뭐랄까 작년에 푸르딩딩한 색에 비해 오렌지색이 귀여웠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집에 두었던 라미 만년필을 가져다가 몇 번 보고시 사용해봤습니다. 으음.... 이거 사각거리면서 쓰는 맛이 손끝으로 느껴집니다. 왠지 회사일을 하는 것도 같고요 -_-;;; 그리고 뭐랄까 태블릿 사정을 말씀드리면, 집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는 이제 .. 2021. 2. 27.
다이어리 속지를 샀습니다 주말에 숙직을 한 관계로 그리고 이제는 체력이 떨어질대로 떨어져서 집에 오자마자 쿨쿨거리고 잠을 자버린 관계로지난 주말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_-;;; 이렇게 맞이한 월요일날 지난 번 정기건강검진 할 때 의사선생님이 "아아, 안압이 높다구요. 안과병원엘 가봐야" 하신 관계로 오후에 안과엘 다녀왔습니다. 네네 이제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고장이 난다는 생각을 하니 우울하더이다.결국 "네, 안압에는 별 문제 없구여. 정상이세여""그래염?" 뭐 이런 이야기를 들었지만 우울함은 계속 남아있네요. 집에 돌아와서 삼각김밥을 우물거리고 있는데 택배가 옵니다.열어보니 며칠 전에 주문한 2020년도 다이어리 속지가 도착을 했습니다. 어짜피 다이어리는 회사에 있지만 속지를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내년의 나를 떠올려봤습.. 2019. 11. 4.
연말 준비 몇 년 전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아- 올 해는 연말 느낌을 가질 수 없게 정신없이 지나가네" 라는 표현으로 연말을 보낸 것이 거의 대부분의 인생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름 연말이 되면 뭐랄까 이 세상 아무도 몰라주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지만 나름대로 연말이라는 시간을 준비하고 즐기고 이런저런 일을 함으로써 한 해를 마무리지어가는 그런 식으로 인생의 방향을 끌고가려고 하고 있다. 연말 행사의 시작은 당연히 다음 해의 다이어리를 구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보통 10월말이나 11월중에 시작되는데 올 해는 어제 오후에 주문한 다이어리와 다이어리 속지가 도착을 했다.대부분은 무심하게 잘 넘어가지는데 몇몇 쓸데없이 깐깐한 부분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다이어리다.워낙 악필인데 만년필까지 쓰기 때문에 그.. 2015. 11. 13.
트위터를 올리다가 든 생각 간만에 이거저거 생각하기 싫어서 단순한 쌀밥에 김치찌개를 순식간에 만들어서 저녁을 먹고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문득 2015년도 다이어리를 구경했다. 추운 거리를 통과해서 큰 서점에 있음직한 큰 다이어리 코너에서 이것저것 다이어리를 들쳐보면서,종이의 질을 보고,폰트들을 살펴보고,구성을 보고, 두께 등등을 살펴보고 나서 2015년도는 어떤 녀석과 함께할까를 결정하고 계산을 하고 새 다이어리를 손에 들고 커피숍에 앉아일단 이름을 쓰고, 생각나는 사람들의 생일들을 기록하고,나의 2015년은 어떨 것인가를 생각하는 그런 일들 뭐 이런 이미지가 머리속을 떠다녔다. 그러다가, 문득,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마음속을 가득 채웠다. '아이고 공연히 다이어리를 구경했다' 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다이어리에 .. 2014.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