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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4

태풍과 결혼식 물론 태풍이 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지금이야 본사에서 빈둥대지만 (사장님 시적인 표현이에여) 얼마 전까지 현장에서 근무를 했기 때문에 해상 날씨에 아직도 민감한 편입니다.네네, 초기에는 대만쪽으로 꺽일 것 같은 태풍 콩레이가 울 나라 게다가 제가 살고 있는 남해쪽으로 다가오더군요. "저기여 이거 휴가 신청서에염""글면 신혼여행 포함헤서 2주만 쉬면 되는 건가?""후훗- 그렇답니다" 그러니까 토요일은 팀 막내가 결혼식을 올리는 날입니다. "근데 말이지 태풍이 온다고""어 오늘은 맑은데 말이져""태풍이 아직 울 나라에 오지 않았다고. 오면 장난 아닐 것임""글면 제 결혼식은 어쩌져?""어짜피 실내니깐...""아앙 신혼여행가는 비행기 못뜨면 어떻게해여" 라고 목요일 정도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오늘 새벽.. 2018. 10. 6.
박물관에서 한 결혼식에 다녀오다 어제는 우리 커피타는 아줌마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커피타는 아줌마라고 말했지만 이건 순전히 우리나라 말의 문제로 인해서 '아줌마'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지 실제로는 22세의 처녀였습니다.'커피타는 처녀'라는 말은 아무래도 한국적이지 않다죠. 암튼 우리 커피타는 아줌마가 수줍게 내게 청첩장을 내밀었고, 나름 그래도 외국회사에 다니는데 뭐랄까 그리고 석유회사에 (비록 커피를 타지만) 다니는 보람을 주기 위해서 다른 말로 쉽게 하자면 주말이라고 해도 별 약속이 없는 관계로 흑흑- 결혼식에를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나와서 아침회의를 하고교회에 갔다가점심을 먹고 (오늘은 평양랭면)다시 회사에 와서 오후 회의를 하고 빈둥대다가 결혼식에를 갔습니다. 피로연 장소를 보니까 으음... 동물원 옆에 있는 역사박.. 2006. 10. 23.
추석에 뭐했냐고 물으신다면 예전에 영국에 살적이 이 비슷한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에 뭐했냐고 물으신다면.... 훗- 결혼식엘 갔습니다. 네네 가끔 울회사에와서 "굳모님 미스터킴~" 하는 올빽머리의 짱구인 칸녀석이 드디어 결혼을 한것이져. '뭐냐 추석날 무슨 결혼식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긴 추석이 공휴일이 아닐뿐더러 칸녀석의 주장에 의하면 추석이 몇 안남은 올해에 길일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교회에서 돌아와서 월병을 몇개 먹다가 옷을 다시차려입고 옴니호텔로 갔습니다. 칸의 부인은 전 도지사의 따님으로 키도크고 멋지게 생겼더군요 (귀여운 스타일은 아니라는 뜻이져 -_-a) 장인어른의 위치때문에 호치민시 시장을 비롯한 꽤 높은 양반들도 있었고, 칸녀석이 근무하는 ㅅ사의 인간들도 잔뜩 있더군요. ".. 2005. 9. 20.
세번의 결혼식 처음은 늉이 시작을 했다. 그건 뭐랄까 처음부터 예정되어 있었고'아, 뭐 결국' 이런식의 반응이 나오는 결혼이었다. 원래부터 사귀던 남친과 계획했던 시기와 장소에서의 결혼. 장소는 꺄라벨 호텔이었다. 간만에 성장을 하고 부주를 챙기고 탕과 니랑 차를 타고 호텔로 갔다. 1. 들어서면서 신랑신부와 인사 및 사진 촬영 2. 울 회사 이름이 혹은 울회사 넘들이 있는 곳에 배석 3. 음주 개시 4. 잠시후 피로연 개시 5. 계속되는 음주와 돌아다니는 신랑신부 및 부모님들과 인사 6. 귀가 혹은 2차 라는 순서로 이어지는 결혼식을 경험했다. 어짜피 두 사람 다 알고 심지어는 양가 아버님도 알고 더더욱 친척들의 일부까지도 아는 관계라 마음은 편했다. 친구 결혼식에서 대부분 남편감을 구하는 (베트남에는 미팅이나 소개.. 2005.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