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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3

어제 오늘 비가 온 호치민시 요사이는 건기임에도 어제 오늘 호치민시에는 나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기상대에 의하면 '베트남 남부 해상에 기압골이 생기면서 습윤한 공기를 밀어올린 결과' 란다. 뭐, 이유야 어찌되었건 간만에 비를 맞이한 호치민 시민들은 나를 포함해서 별 대책없이 비를 피해 동동거렸다.오늘 점심도 밖으로 나가려다가 결국 포기하고 4층에서 빵을 사다가 먹어야 했다. 조금 전까지 미친듯이 보고서 하나 검토하고 (사장님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창밖을 보니 얼추 비가 그치는 느낌이다. 커피를 한 모금하는데 작은 짱이 실실거리고 지나가다 말을 한다. "아아, 왠 비가 온단 말이에여""뭐 어둑어둑하고 좋자나""말이져. 제가 아는 분이 농원을 하시는데 화 마이가 피해를 본다고 걱정을 한다구여""그래?" 그러니까 비정상적인 강우로.. 2018. 1. 19.
더워지면서 날씨가 뒤숭숭한 호치민시 호치민시의 4월은 뭐랄까 가장 더워져가는 그런 계절입니다.그러니까 지금 건기에서 5월중에 우기로 바뀌기까지 호치민시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온도와 이로 인한 짜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네네, 좋은 시절은 갔져. 게다가 뉴스를 보니 (출처) 앞으로 폭우가 왔다가 덥다가 등등 일기도 불안하게 지속될 것이라네요.흐음- 이런 식이라면 당분간은 베란다에서 고기를 구우면서 맥주를 마시는 등의 일은 어려울 것 같고,얼마전에 구입한 로즈마리를 출근하면서 베란다에 놓아두는데 (이 녀석은 햇볓이 필요하다네요) 이것도 눈치를 봐서 해야 할 것 같고,당분간 포켓몬고 전선에 지연이 생길 수 있고,저녁에 바를 전전하다가 폭우를 만날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난 주에 베트남 연휴를 맞이해서 빈둥거리다가 호치민으로 돌아왔.. 2017. 4. 10.
호치민소식-조류독감,날씨 일단은 가끔 질문을 받는 조류독감 얘기.뭐 현지에서는 그리 심각성을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KFC와 롯데리아에서도 버젓이 치킨세트를 팔고 있으며,우리 수퍼에서도 계란을 팔고 있습니다.다만 별 다섯개짜리 호텔은 아침에 계란후라이를 안주고 있으며, 모든 닭 요리를 금한다죠. 슬쩍 물어보면 '이미지상' 이라고 합니다.조류독감 때문에 여행을 포기한다거나 그럴 이유는 없다는 얘기. 그리고 날씨....이론적으로 지금은 '건기' 입니다.게다가 선선하기도 하고 해서 여행에는 최적기죠.물론 바다는 12~2월까지 파도가 높아서 헤엄치기는 별로지만요.그/런/데/이게 날씨가 미쳤는지 비도오고 흐리기도 하는군요.베트남도 무슨 기상 이변인지 말이죠.요사이 비를 만나면 처마나 카페로 살짝 한 20분만 피하면 됩니다.빗줄기가 굵기.. 2006.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