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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

앗- 이게 왜 사고 싶지? - Nokia 130

by mmgoon 2015. 2. 3.





원래는 윈도우10 소식이 새로 나왔다 보려고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를 뒤적거렸는데, 문득 휴대폰 하나를 봤다.

노키아 130이라는 제품인데, 아마도 초저가 듀얼 심카드가 들어가는 모델인 듯 싶다.

달랑 1.8인치 화면에 2G만 되는 그런 폰인데 나름 이 저사향인 까닭에 대기시간이 장장 26일이다.

기능은 예전에 이라크에서 사용했던 녀석 수준인데.... 화면은 조금 더 나은것 같고.....


현재 상황은 이걸 보자마자 바로 사고싶은 생각이 팍- 꽂혔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도무지 이 폰을 구입해야할 뭔가 그럴사한 구실을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행용으로 하나 구입하면 되자나?'


라고 말을 한다고 해도, 이미 집에 갤럭시 S2와 초저가형 (2만원) 흑백 2G 폰이 있다.


'뭔가 개인적인 폰으로 사용하면 되자나?'


라고 한다고 해도, 지금 있는 아이폰도 거의 울리지 않는 상황이니 -_-;;;;


게다가 이걸 또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베트남으로 배송시키고 등등의 귀차니즘도 있고....

이런 식으로 마음을 접을까 했는데...

녀석은 베트남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69만9천동 (3만5천원 정도). 링크


'왠 일이지?'


하고 유튜브를 봤더니 녀석은 본체부터 이어폰, 배터리까지 모두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있었다는 사실.






아아- 여기까지 왔는데 도무지 왜 구입을 해야하는지 스스로를 용납시킬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이 녀석을 구입해도 할 일도 없고, 이 녀석을 구입한다고 어디 전화걸 곳도 생기지 않을 것이 너무다 확실하다.

으음...

어찌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