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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바나나 사진을 찍었다

by mmgoon 2014. 8. 25.

(오늘의 주제는...)





언젠가 블로그에 쓴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외국에 나오면 바나나를 열심히 먹는다.

바나나는 뭐랄까 인간에게 좋은 효능이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살면서

밥 해 먹기 귀찮을 때, 만만한 간식이 없을 때, 골프 나가야 하는데 배고플 때 등등 요긴하게 사용되는 식품이다.


게다가 일부 몰지각한 과일들과 달리 쉽게 껍질을 벗겨 먹을 수 있고, 씻지 않아도 된다 (이게 크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렇게 사랑해 마지않는 바나나가 한국에 돌아가서 생활을 시작하는 순간 바로 맛이 없어져 버린다.

뭐랄까 한국 수입업자들이 일부러 맛이 없거나 열라 저렴한 넘들만 수입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 정신적인 변화 즉, 외국생활과 한국생활에서 느끼는 것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바나나는 맛이없다 혹은 없어져 버린다.


뭐 이런 나지만 베트남은 어디까지나 외국이기 때문에 바나나를 맛있게 즐기고 있다.

더군다나 베트남은 저렴한 가격으로 바나나를 즐길 수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요사이는 위의 사진과 같이 작고 통통한 녀석을 주로 먹고 있는데 이게 완전 중독이다.


엇그제 한 송이 사다뒀는데 이 사진을 찍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반쪽이 되어 있었다.

으음...

아침에 베트남 녀석에게 들으니 '오옷 완전 귀하고 신기한 바나나져' 한다.

앞으로 그 바나나에 빠지게 될 것인가....


주제는...

바나나와 주말을 함께 했다는 (뭐야?) 이야기.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정신이 맑지 않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