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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술 마시고 싶은 금요일 오후

by mmgoon 2006. 10. 20.


오늘 처럼 판다군이 열심히 일을 한 날은 없었던 것 같다.

약속시간 15분전마다 판다군은 '딩동' 하고 약속을 알려주는데,
오늘은 거의 땡땡땡땡 거렸다.
아침에와서 팀미팅하고 돌아서니까 시추선아고 아침미팅이 있었고 돌아서자 ㅅ사와 결과회의가 있었고 점심을 먹으면서 회의 돌아와서 시추팀과 잠깐 싸움하고 저류팀과 잠깐 미팅을 했더니 지금이다.

뭐 항상 그렇듯이 결론이야

'너는 잘못됬고 내가 맞으니까 따라와'

이지만서도...

그러고나자 왠일인지 못견디게 술 한잔을 하고싶어졌다.
그런데 주변에 인간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아-
이럴때 전용으로 불러낼 인간을 만들어두지 못한게 한이 된다.
아아아-
수퍼에 들려서 맥주나 사야겠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