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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컴퓨터-인터넷-모바일

엔보우 N패드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구입기

by mmgoon 2023. 10. 30.

그 동안 아이패드에 뭔가 문서를 작성해야 할 때에는 회사나 집에 있는 키보드를 연결해서 타이핑을 해왔었다,
그러던 중에 얼마 전 외부에 나갈 일이 생겨서 노트북은 놔두고 아이패드만 가지고 참석을 했다,
중간에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꼭 외부 일정하고 있으면 이런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_-;;;) 아이패드로 회사 시스템에 연결해서 간단한 보고 이메일을 작성해야 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아이패드에서 글자를 입력하기가 힘이 들었다. 
VDR 특성상 아이패드 키보드가 아닌 다른 키보드가 화상으로 뜨고 이걸로 글자를 입력하고 있자니 내부 스트레스 지수가 급상승하는 것을 느꼈다.

결국,
좋은 핑계거리를 마련한 김씨는 (후훗-) 집으로 돌아오잠자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들을 검색했다.
아아 좋은 핑계가 생겼어 -_-;;;

일단 접히지 않는 녀석들이 이래저래 만듬새라든가 키감이라든가 좋아보였지만 이런 역할은 이미 집과 회사에 있는 키보드들이 하는 것이라서 접을 수 있어서 부피가 적고 가벼운 녀석을 찾았다.

 

저는 흰색을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결정된녀석은 바로 ’엔보우 N패드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다.
이래저래 살펴봤더니 녀석이 가장 가볍고, 가장 저렴하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판매량도 많은 편이라서 냉큼 주문을 했다.
뭐랄까 이름이 공학적이랄까 구리기는 하지만 앞으로 엔패드라고 부르기로 했다.

다음 날 녀석은 도착을 했고, 포장을 뜯자 키보드 본체, 이동/거치용 케이스, 충전용 케이블, 그리고 간단 설명서가 있다.
저렴한 만큼 포장은 간단하고 특별한 것은 없는 편이다.

 



스위치를 켜고 블루투스를 페어링 시키자 뭐랄까 다른 키보드는 특정 숫자나 문자를 입력하라고 하는 등의 과정이 있는데 이 녀석은 그냥 바로 연결이 된다.
연결방법은 설명서에 나와 있고 간단하다.

그리고 오늘까지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  일단 무난한 성능이다. 뭐 특출난 기능을 바란 것은 아니니 만족한다.
-  키감은 무난하다. 약간 키 피치가 깊은 느낌도 있지만 미니 키보드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중이다.
-  의외로 소리가 있다. 타이핑을 하고 있으면 자각거린달까 나름 소리가 있어서 고요한 공간에서는 사용하기가 그렇다.
-  키배열은 뭐 다른 미니 키보드들과 비슷한데 불만인 점은 
    (1) 좌우로 나뉘어져 있는 형식이라서 B (ㅠ) 키가 오른쪽에 있고 이게 의외로 손에 잘 붙지 않는다. 
    (2) 물음표(?) 키가 오른쪽 아래에 떨어져 있어서 찾아야한다. 
-  고무 패드가 부실한지 잘 움직인다. 아아 이 정도는 투자를 하란 말이다.
-  배터리 잔량 표시가 없어서 언제 충전을 해야하는지 불안하다.
-  아이패드로 VDR 연결시 한/영 전환이 키보드로 되지 않는다 (이건 아직 킬로 찾자 못한 것일 수 있다)

뭐 일단은 이 정도이다.
처음부터 고급 제품이나 메인 키보드로 고른 것이 아니고 외부에서 간단한 아이패드 작업용으로 구입한 제품이어서 이러 면에서는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
혹시나 이 키보드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싶다면… 이 경우는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가격에 부합하는 그런 느낌이고 고급스런 느낌은 아니라고 보면 된다.

음음. 뭐 그래도 새 장난감이 생기니 좋군.
어디 출장이나 안생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