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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출장 준비하는 주말

by mmgoon 2023. 2. 18.

 

 

일종의 조삼모사이기는 하지만 작년에 낸 세금의 일부를 환급받는다는 소식을 들어죠.

네네 아무리 나이를 들고 나름 뭔가 아는듯이 잘난척을 해봤다 단순한 기쁨에는 어쩔 수 없는 법이죠.

결국 퇴근과 함께 횟집에서 신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냉면으로 속을 다스리고 마트에 들려서 화분용 흙과 새로운 식물 하나를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연말 여행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살아남았지만 요사이 왠일인지 힘을 잃어가는 우리집 식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위해서 분갈이를 해줬습니다.

낑낑거리면서 낡은 흙들을 덜어내고 새로운 흙으로 갈아주자 왜지 녀석들이 행복한 얼굴을 한 것 같았습니다.

네네, 녀석들은 다시 다음 주 내내 알아서 잘 살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출장짐을 쌌습니다.

남반구로 가느니만큼 여름 옷들을 간만에 꺼내서 챙기고 등등 이거저거 미리미리 챙겼습니다.

내일은 교회 다녀오자마자 바로 공항으로 출발을 해야한답니다.

 

일요일에 떠나고 3일동안 7개의 회의를 수행하고, 마지막 날 밤에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뭐랄까 스펙타클하다고나 할까 아님 숨이 턱턱 막히는 스케쥴의 출장이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몇 번이나 호주를 다니고 있지만 아직 캉가루 한 번 못보고 이번에도 호텔-사무실만 볼 예정이지만 중간에 비행기를 갈아타는 싱가폴에서 차와 마시면 좋은 과자라든가 싱가폴식 커피를 구입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호주나 한국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니 이것도 좋은 것으로 더하면서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의 주제는 말이죠....

내일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왜 도무지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느냐 하는 겁니다.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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