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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전쟁같은 1월의 금요일

by mmgoon 2022. 1. 7.

 

 

솔직히 올 해가 시작되기 전에 

“아아 바쁜 한 해가 되겠어”

뭐 이런 식의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뭐랄까 폭풍같이 일이 진행됩니다.

“팀장님 이거 봐주세염”
“아아 뭐하세염. 지금 통화 가능하신가염”
“김팀장 그거 오늘 안으로 줘야함”
“다음 주 양넘들과 미팅 아젠다를 영어로 작성해야한다고”
“예산안 미안하지만 오늘까지 좀. 부탁해”

"생산량 감소 원인 분석하고 대책도..."

특히나 오늘은 하나의 회의가 진행되는 사이사이 전화오고 톡오고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퇴근시간 10분전이 되자 아랫 것들이 미친듯이 지시한 보고서들을 던져댑니다.

“팀장님 금요일인데 퇴근 안하세염?”
“아아 이것만 하고” (얌마 5분전에 니가 보고서 줬자나 -_-*)

팀원들이 퇴근한 조용한 사무실에 앉아서 보고서 만들어 보내고, 이메일 날리고, 예산안 작성해서 날리고, 대충 정리를 마치고 집을 향했습니다.

상큼하게 추운 길을 걸어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니…
주말이 기다리네요.
네네, 간만에 주말의 시작을 진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주말을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을 간만에 느끼네요.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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