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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컴퓨터-인터넷-모바일

맥북에서 윈도우를 외장 SSD로 옮기기

by mmgoon 2021. 7. 23.

네 그렇습니다.

SSD 혹은 HDD라는 녀석은 절대로 너무 큰 것은 없다 라는 말이 맞는 것입니다.

 

처음 맥북프로를 구입할 때만 하더라도 512GB 크기의 SSD라면 뭐랄까 충분하다는 생각이 있었죠.

이런 이유로 일부에는 부트캠프를 이용해서 윈도우도 깔아주고 등등 뭐 이렇게 사용을 해왔더랬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시스템 정보를 보다가 이게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네네, 결국 이런 시기가 온 것이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외장 SSD에 윈도우를 옮기고 부트캠프가 사용하던 공간을 맥용으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어짜피 내장 SSD는 추가할 수 없는 맥북프로 특성상 외부 하드를 추가한다 뭐 이런 것이죠.

 

준비물은 외장하드와 PC가 필요합니다. 네네 맥북으로만 할 수 없고 PC가 잠깐 필요하네요.

 

(1) SSD 구입

 

아무래도 외부에서 운영체제를 돌리려면 읽고/쓰는 속도가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와 가격 등등을 고려해서 선택한 것이 USB C로 연결되는 SSD 였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고 삼성 SSD T5 (1TB)를 구입했습니다. 

뭐 디자인은 심플합니다

 

(2) 필요한 파일들을 다운 받기

 

외장하드에 윈도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ISO 파일이 필요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 가서 받으면 되는데, 맥으로 들어가면 바로 버젼선택에서 Windows 10을 언어선택에서 한글을 선택하면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PC로 들어가면 바로 이런 화면이 뜨지 않습니다. 네 뭔가 복잡한 옵션이 보이는데....

제가 아는 해결책은 크롬에서 오른쪽 버튼 > 검사를 누르면 오른쪽에 새로운 창이 뜨는데, 이 창에 왼쪽 위에서 모바일 모드를 선택하면 맥용과 같은 선택 화면이 나옵니다. 여길 눌러서 모바일 모드를 적용하면 위의 화면에서 다운을 받을 수 있죠.

일반 PC 모드에서 어떻게 받는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_-;;;

 

 

 

그리고 필요한 파일은 외장 SSD를 Windows To Go 형태로 만들어주는 Rufus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이트)

포터블 버젼을 선택해서 다운 받으면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특히 친구 PC를 잠깐 빌려서 할 때 요긴하죠.

 

 

 

마지막으로 맥 파인터에서 이동 > 유틸리티 하시고, Boot Camp 지원을 실행시킵니다.

아래쪽에 윈도우가 하나 뜨는데 이건 무시하시고 위쪽 메뉴에서 동작 > Windows 지원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를 선택하세요.

그러면 윈도우용 드라이버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운 받은 (1) 윈도우 ISO 파일, (2) Rufus 프로그램, (3) 윈도우 드라이버 파일들을 PC로 옮겨주세요.

 

 

(3) 윈도우를 SSD에 설치 

 

지금부터 작업은 PC에서 수행됩니다.

일단 외장 SSD를 연결한 다음, Rufus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주세요 (설치는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아래 그림에 있는 내용처럼 외장하드 선택 > ISO 파일 선택 > Windows To Go로 변경 > SSD 볼륨 레이블 변경 > 시작을 누르시면 외장 SSD로 윈도우 설치 시스템이 전송됩니다.

물론 외장 SSD에 있었던 자료는 다 날아갑니다. 혹시나 저장된 자료가 있다면 미리 다른 곳으로 옮기셔야 합니다.

 

설치가 끝나면 아까 맥에서 받아 PC로 옮겨둔 드라이버 파일을 외장 SSD에 복사합니다.

이제 PC에서의 작업은 끝입니다.

 

 

(4) 맥에서 외장 SSD에 윈도우 셋업

 

외장 SSD를 맥에 연결시키고 부팅시키면서 Option 키를 누르고 있으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 여기서 EFI Boot를 선택해서 부팅을 하면 윈도우즈 설치가 자동으로 시작됩니다.

이 때 control 키를 누르고 선택하면 재부팅시 윈도우로 부팅해서 설치할 때 편합니다.

 

 

그리고는 일반적인 윈도우 설치의 과정을 수행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아직 드라이버들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니 네트워트 선택 등등을 나중에 한다고 하고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설치 중간에 키보드가 먹지 않아서 가상 키보드를 켜고 겨우 설치했습니다. (왼쪽 아래 아이콘에서 켤 수 있습니다)

역시나 윈도우의 세계는 넓고도 깊네요 -_-;;;;

 

설치가 끝나면 윈도우가 시작합니다. 이제 맥북용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됩니다. 

아까 드라이버 파일을 복사해논 곳에서 Setup을 실행시킵니다 (WindowsSupport > BootCamp > Setup.exe)

드라이버들이 설치가 되고 재부팅하면 이제 정상적으로 윈도우가 돌아갑니다.

 

 

(4) 기존 Boot Camp에 설치되었던 윈도우 제거

 

네, 이제 외장 하드에 윈도우가 깔렸으니 부트캠프로 설치한 윈도우를 제거할 차례입니다.

간단합니다. 

 

아까 실행시켰던 유틸리티 > Boot Camp 지원을 실행시킵니다.

위쪽에서 무시하라고 했던 나래쪽 윈도우에서 다음 버튼을 누르면 뭐라뭐라 하면서 알아서 부트 캠프에 할당되었던 파티션을 지우고 맥용으로 돌려줍니다. 

네 그냥 기다려주면 모든 것이 해결되죠.

 

 

제가 오늘 외장 SSD로 옮기면서 사용한 방법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