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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사이공/베트남 정보

베트남에서 술 강요 금지?

by mmgoon 2019. 10. 29.




신문을 보는데 재미있는 기사가 있습니다 (출처)


베트남 친구들.... 네네 엄청나게 음주를 즐깁니다.

요사이는 울 회사도 그리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데, 

지난 번에 베트남엘 방문해보니 베트남 친구들은 아직도 음주의 즐거움을 즐기고(응?) 있더군요.


게다가 뭐랄까 음주문화가 우리나라 80년대 정도로


"아아아, 다 필요 없고 원샷"

"자자 돌아가면서 쭉쭉 마셔봐봐"

"미스터킴 오랫만에 오셨으니 이걸 다 비우셔야 해여"


등등의 상황이 펼쳐집니다.


이런 이유로 몇 번인가 정부에서 술을 마시는 방안을 법으로 만드려고 했으나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들이라서 실제로 법제화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  저녁 8시 이후론 술을 팔지 마라

-  어른 1명당 맥주 3병으로 제한하자


뭐 이런 현실과는 안드로메다처럼 떨어진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설사 저런 법들이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술집 주인들이 꽁안(경찰)에게 뜯기는 돈이나 더 늘어나지 실제로 사람들이 저걸 지킬리 없죠.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는 왠지 가능할 것 같은 내용의 기사입니다.

그러니까 이 법이 발효되는 2020.1.1일부터는 


-  다른 사람에게 술 마시는 것을 강요하면 안되며

-  학생, 공무원, 군인들이 근무시간 혹은 점심시간에 술 마시면 안되고

-  운전을 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면 안됨


뭐 이런 것들이 명문화가 된다고 합니다.


으음....

지난 베트남 생활동안 위의 법이 없어서 범법자가 되지 않은 그런 느낌입니다.

필살기로 베트남 친구들 (나라 돈을 받는 쪽)을 점심시간에 불러내서 부어라 마셔라 음주를 강요했던 

그리고 거나하게 취한 베트남 친구가 모는 차를 타고 2차를 갔었던

뭐 그런 추억들이 방물방울 떠오릅니다. (아아- 즐거웠었지 -_-;;;;)


과연 이 법은 어찌 지켜질까요.


베트남에서 사업하시는 분들 너무 술 강요하지 마세요. 잡혀갑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