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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U Town Daily

농산물 수급상황

by mmgoon 2019. 9. 3.




지난 주말을 맞이해서 간만에 농협엘 갔었다.

의례 이것저것 야채들을 구입한 결과 이제 냉장고에는 하시라도 볶음국수라든지, 야채볶음, 찌개 등등을 위한 야채들이 풍족해졌다.


그리고 지난 주일 날 교회를 다녀오는 데,

도무지 무슨 물건을 펼쳐놓고 팔 수 없는 그런 길에서 왠 할아버지가 트럭 한 가득 본인이 따왔다고 하시는 옥수수를 팔고 있었다.

워낙 옥수수를 좋아하는지라 (게다가 울 나라에서는 찰옥수수가 있다!!!)

한 가득 (이라고 해야 얼마 안한다) 구입을 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껍질과 수염을 제거하고, 1회분 (2-3개)씩 포장해서 냉동시켰다.

간식과 식사 대용품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오늘 출근하는데 총무처 모모 부장님이


"야야, 이거 봐봐봐"

"뭔데염?"

"그러니까 우리 회사도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위해 1층에 주변 농산물 무인 판매대를 만들었지"

"글쿤여"

"어허- 이거 왜이래!! 부장들이 나서서 솔선수범을...."


하셔서 하는 수 없이 사과를 (아주 작고 볼품은 없다) 한 봉지 구입했다.

이거 뭐 애플 크럼블이라도 해야 한나.


결론은...

요사이 농산물 쪽으로 운이라도 트인 것 처럼 집에 자꾸 농산물들이 축척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며칠째 육류를 먹을 일들만 생기고 있는데 말이다.

아아- 다이어트에 돌입하라는 계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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