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사이공 (510)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트남산 신기한 마늘 이야기 요사이 가끔 시장에 가면 이미 내 존재가 - 그러니까 한국사람이고 의외로 귀가 펄렁거려서 신기한 것들을 좋아하는 아저씨 - 잘 알려진 관계로 장사하시는 아줌마들이 혹은 처녀들이 뭔가 신기한 것들이 나오면 굳이 강압적으로 판매를 시도한다. 지난 번에 연말을 맞이해서 이것저것 음식을 할 재료를 구하기 위해 시장엘 갔다. "오오, 안킴오이 (어이 김씨) 뭐 사게요?""아아, 마늘 좀 사려고염""마늘이라...""지난 번에 (맛있다면서 비싸게) 판 달랏 마늘 있나염?""아아 있지여. 그런데 이번에는 이 마늘을 한 번 사용해보는 게 어때여?""이게 뭐져?" 하면서 아줌마가 내민 녀석은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녀석들이었다. "이건 무슨 마늘이에여?""아아 그러니까..... 아아- 못알아 듣는군 (나의 짧은 베트남어).. 1992년도 호치민시의 모습 연초라서 네네 1월1일입니다매 년 하던대로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그러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연말 시상식 보다가 자다가 일어나서 점심 먹고 다시 티비를 보고... 뭐랄까 행복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연초라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우리 회사가 베트남에 처음으로 들어왔던 당시 사진들을 찾아봤습니다.울 회사는 1991년부터 들락거리다가 1992년에 정식으로 사무소를 호치민에 열게 됩니다.당시까지도 비수교국이라서 석유계약 하나 하는데 대통령 사인이 필요했답니다 (당시 대통령은 노태우. 북방정책이라고 아시나?) 암튼, 현재 발전한 호치민과 비교를 해보니 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 보세요. 일단 울 회사 근처에 있는 노틀담 성당이라고 불리는 Duc B.. 참파 (Champa) 왕국의 몰락 베트남 관광지 중에 중부지방에 있는 미선 유적지가 있습니다.이 곳에 가보면 베트남과는 참 다른 힌두교 영향을 받은 유적들을 확인할 수 있죠.또 호치민시 역사 박물관에 가보면 한쪽 구석에 의도적으로 구석으로 보낸 느낌이 드는 곳에 흰두교식 조각상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이들은 바로 베트남에 있는 참파 왕국의 유적들입니다. 참파왕국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자료들입니다. ------------------------------------------------------------ 흰두교의 영향을 받은 참(Cham)족의 왕국을 참파 (Champa, Chăm Pa)왕국이라고 하는데, 현재의 베트남 중남부 및 캄보디아의 일부에 걸친 지역을 다르리던 국가였다. (정작 호치민시는 크메르 땅이었네.. 호치민에 있는 채식 레스토랑 흄 (Hum) 베트남도 불교의 영향을 받았고, 등등 해서 나름 채식문화가 있습니다. 베트남 말로 안 차이 (Anh Chay)라고 하던가요. 이 전에 한 번 채식관련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워낙 오래된 것이라서 아직도 그 식당들이 있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사이 호치민에 뜨고 있는 채식주의 음식점을 하나 소개합니다. 바로 흄 (Hum)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호치민에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티삭거리에 있습니다.주소 : 2 Thi Sach, Q 1, HCMC, Vietnam전화 : +84 8 38238920 그리고 다른 하나는 보반탄 거리에 있습니다주소 : 32 Vo Van Thanh, Q 3, HCMC, Vietnam전화 : +84 (8) 3930 3819 이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곳은 티삭거리에.. 대추로 오인했던 과일의 근황 지난 포스팅에 올렸던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구입한 그 과일에 근황입니다. 네네, 녀석은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처음 생가대로 대추는 아니고 어떤 분이 제안해주신 것과 같은 라임도 아닙니다. 혹시나 해서 며칠 놔둬봤지만서도 도무지 신 맛은 가시지 않는군요. 어제 과도한(?)음주를 마치고 아침에 일어나봤더니 위에 사진처럼 일부가 갈색으로 변해있더군요? '아? 이런 것이었나? 역시나 대추 처럼 이 정도의 색이 나야 먹는 것이었나?' 라는 생각으로 두근거리는 마음을 추스리면서 갈색으로 변한 녀석 하나를 줏어서 먹어봤습니다. '허억-' 단 맛이 입속으로 치솟을 것으로 생각했던 마음이 무색하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 갈색의 녀석은 그냥 오래되서 물렁해진 것입니다. -_-;;;; 아아, 귀찮네요. 이제 저 녀.. 펄렁거리는 귀와 커피꽃 꿀 네네 여러차레 포스팅도 했지만 펄렁거리는 귀를 가지고 있는 본인입니다.그러니까 이 일의 시작은 교회 집사님들의 모임에 껴서 뭔가를 얻어먹은 그런 일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죠. "자자, 이거봐봐봐""어머 이거 괜찮은데""공동구매를 하자구" 집사님들과 권사님들이 뭔가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계시더군요. "이게 뭔가염?""아아, 이게 바로 꿀인데 특별히 커피꽃 꿀이야""오오 신기하네요. 뭔가 특별한건가요?""이걸 하루에 두 스푼씩 먹으면 위에 그렇게 좋댄다""오오오" 결국 펄렁거리는 귀가 작동을 시작해서 "저도 살께요" 라고 말했고, 권사님께 현찰을 전달했다죠. 그리고 오늘… "아아 난데""앗 권사님 어디세요""지금 그쪽 회사 1층인데 와서 꿀 받아가""넹-" 권사님이 직접 회사까지 (물론 울 회사 건물 근처에 .. 하노이에서 사온 것들 지난 포스팅에서 다낭에서 사온 물건들이라고 올리자마자 바로 하노이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뭐 같은 루트에 같은 호텔에 같은 방문 장소에 거의 같은 인간들을 만나고 거의 같은 장소들에서 밥을 먹었기 때문에 별로 여행기 자체는 할 말이 없네요 (흑흑- 뭐 이래) 암튼 예상보다 회의가 일찍 끝난 관계로 호치민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서 "아아 그러니까 최대한 빠른 비행기로 바꿔줘""그니까여 물어봤는데여 오후 6시30분이 그나마 젤로 빠르네염""그럼 그걸로" 하는 식으로 호치민 내려오는 비행기를 한 시간 당기고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뭐랄까 하노이 국내선 터미널은 동네 시골 터미널 같아서 그냥 작고 비록 가게들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거나 하는 그런 곳은 아니죠. 예의 그 하노이의 무뚝뚝함을 느낄 수 .. 다낭에서 사온 특산품 지지난주에 일 때문에 다낭에 갔었습니다.뭐 일이라는 것이 다 그렇듯이 재미없게 끝났습니다. 대충 정리하고 호치민으로 돌아오기 위해 다낭 국제공항으로 향했죠.지난 번 팀빌딩에도 왔던 공항이니 만큼.... ..... 네, 네, 별로 재미는 없더군요. 그렇게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가게들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한 가게에서 마늘을 팔고 있었습니다.네, 그렇습니다.마늘이었던 것이죠. 국제공항에서. "아아, 이게 마늘인가요?""네네. 그렇답니다. 아아아주 스페셜한 마늘이져""어떻게 스페셜한 것인지...""그러니까 (아아- 미리 영어 좀 연습할껄) 이게 다낭 앞바다에 있는 한 섬에서만 산출되는 것인데....""뭔가 스페셜한 건가요?""아아, 암튼 스페셜하고여, 특히나 이 시기에만 구할 수 있다져" 뭐랄까 팔랑귀에다가 스페.. 내년부터 베트남 출입국관리법이 변경됩니다. 확인해보세요. 혹시나 베트남 여행이나 장기 거주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내년 1월1일 부터 바뀌는 베트남 출입국 관리법을 알려드립니다.한 번 읽어보세요. 일단은 영사관에 올라온 글입니다.기본적인 내용을 요약한 것 같습니다.그리고 아래 파일은 전체 개정 법령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단기비자로 들어와서 비자런 하시는 분들 어려움이 예상되네요. 출입국관리법 개정관련 공지(11.21, 제2보) 이미 공지한 바와 같이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이 2015.1.1.부 시행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대사관 및 총영사관에서는 2014.11.18 주재국 출입국관리국을 접촉, 면담을 하였는 바, 그 결과를 공지하오니 교민들께서는 아래 내용 및 붙임 출입국관리법(한국어번역)을 참고하시어 개정법 시행에 대비하.. 베트남 지폐 뒷면 그림들 베트남에서는 거의 동전이 쓰이지 않습니다.예전엔가 의욕적으로 동전을 만들기는 했었는데, 어떤 일인지 요사이는 잘 보이지가 않는군요.덕분에 지폐가 200동 (10원)부터 50만동 (2만5천원)까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고액권의 경우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서 내구성(?)도 좋고요. 베트남 지폐 앞면에는 네네... 예상했듯이 호치민 주석의 얼굴이 있습니다.자, 그럼 이들 지폐 뒷면에는 어떤 그림들이 있을까요?한 번 살펴봤습니다. 일단 2백동짜리에는 추수하는 장면과 함께 구형 러시아제 트랙터가 나옵니다. (그나저나 비슷한 사진 찾기가 힘드네요 -_-;;;) 500동 짜리 지폐 뒷면에는 하이퐁(Hải Phòng) 항구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요사이 모습입니다. 별 변화는...) 자, 이제부터 실제적으로 자주 .. 호치민 중앙 우체국 새 단장중 요사이 호치민에 관광 오신 분들은 (그리고 살고 계신분들은) 중앙우체국에서 뭔가 수리작업 같은 것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사진은 퍼왔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아, 뭔가 수리를 하나보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까 수리를 하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현재의 핑크색 (위의 사진)에서 소위 colonial yellow라고 불리는 노란색으로 색을 다시 칠한다는 (아래 사진) 이야기 입니다. 뭐 핑크색이나 노란색 둘 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체국에 칠할 일이 없는 것이겠지만....과연 노란색으로 칠한 호치민 중앙우체국은 어떤 느낌일까요....벌써부터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입니다. 베트남에도 감이 있을까요? 주말에 빈둥대고 있다가 시장엘 다녀왔습니다.원래는 반찬거리들을 구하러 갔었는데 (아직도 베트남은 시장 물건이 마트보다 훨 좋지요), 나물 사고, 조개 사고, 생선 사고 나서 돌아서는데 눈에 감이 들어오더군요. 내가 한국사람인걸 잘 아는 아줌마가 (사실 이 시장에서 내가 한국사람인 걸 모르는 아줌마는 없습니다 -_-;;;) "자자, 감이라고요. 함 사시져""아아 중국 건가요? (그럼 안사염)""무슨 소리!!! 이건 달랏에서 온 감이에요. 중국것과는 그 크기, 모양, 맛에서 완전 다르져" 그래서 마음이 동했고 (팔랑귀 -_-;;;) 시험삼아 몇 개만 구입할까 했는데 최소단위 1kg이라고 아줌마가 박박 우기는 바람에 1kg를 샀다죠. 뭐 덤으로 2개 더 받았으니... 좋군요 ^^/ 베트남 말로 감은 짜이홍(T..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