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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거나 들은 얘기

스콜피온즈의 홀리데이



울 회사 옆에는 호치민시 청소년 문화회관이 있습니다.

주말이 되면 이 곳은 콘서트장으로 종종 변하곤 합니다.

덕분에 금요일에 출근을 하면 아침부터 음향기기 설치, 리허설 등등이 일어나곤 합니다.


오늘도 출근을 했더니 아침부터 뭔가 음향시설들을 설치하고 점검을 하는군요.

보통은 베트남 가요나 공산주의적인 행진곡들이 나오는도 오늘은....


지지잉~


하면서 묵직한 전자기타음이 창문을 울립니다.


아마도,

오늘 공연은 락큰롤이 되는 듯 싶습니다.

장르의 특성상 사운드는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결국

스콜피온즈의 홀리데이에 이르러서 최고조에 다다릅니다.

리허설인 것 같은데 참으로 열심히도 부르고 연주를 하는군요.


문제는.

뭔가 첫번째 리허설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예의 다시 그 전자기타의 리드가 시작되면서 


"Let me take you far away you'd like a holiday"


라는 노래가 시작했다는 것이죠.


결국 일에 집중이 안되서 녹차나 한 잔 하려고 나가는데 봄양이 머엉-하고 있습니다. (얘야 이럴 때가 아니자나)


"봄아, 넘 시끄럽지 안니?"

"넹. 일에 집중이 안되여" (너, 멍- 때리고 있었자나 -_-+)

"뭐 그래도 간만에 스콜피온즈 노래를 들었어"

"누구염?"

"스콜피온즈"

"새로 나온 한국 그룹이에여?"

"너 스콜피온즈도 몰라?"

"몰라염"


뭐랄까....

스콜피온즈 하면...


독일 출신 헤비 메탈 밴드 스콜피온스(Scorpions)는 루돌프 쉥커(Rudolf Schenker), 마이클 쉥커(Michael Schenker), 그리고 독특한 보컬의 클라우스 마이네(Klaus Meine)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5인조 그룹입니다. 1965년 처음 데뷔했으니까 어느덧 50년이 된 그룹으로, 록큰롤 역사의 큰 획을 그은 밴드이져.


라는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뭐랄까 그 위상이 그러니까 봄양이 "몰라염" 하고 단순히 치부할 수 없는 그룹이 아닌가.


뭐, 생각을 해보면,

네 위쪽 세대들의 형님들이니까 봄양이 모를 수도 있다

혹은 요사이 락큰롤이라는 음악이 워낙 인기가 없다

더 혹은 나도 이제 늙었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겠네요.


암튼 간만에 홀리데이를 들었습니다.

베트남 신세대에서 스콜피온즈는 그리 위상이 높지 못하다.

뭐 이 정도가 포스팅의 주제인듯


Let me take you far away you'd like a holiday

Let me take you far away you'd like a holiday  

It change the cold days par the sun 

A good time and far

Let me take you far away you'd like a holiday 

It change your troubled for some love 

wherever you were

Let me take you far away you'd like a holiday

Ooh~~~ Ooh~~~ Aah~~~

Ah~~~ Ah~~~

Longing for the sun you will come to the island way down me

Longing for the sun 

Be will come on the island many miles away from home 

Be will come on the island way down me

Longing for the sun 

Be will come on the island many miles away 

From home away from home away from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