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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컴퓨터-인터넷-모바일

애플 WWDC 2015를 보다 잠이 들었다





베트남 시간으로 어제 (오늘인가?) 자정부터 WWDC 키노트 발표가 있었습니다.

결국은 버티다가 중간에 잠이 들었습니다.

뭐 이제는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도 되고 (아아아아-) 그리 마음을 끄는 발표가 없었다는 얘기도 됩니다.

물론 개발자 모임이기는 하지만 애플사의 차기 방향을 밝히는 그런 중요한 행사이기에 약간 힘이 빠집니다.


팀쿡 아저씨는 돈은 잘 벌게 해서 주주들의 마음은 기쁘게 하는 것 같지만 유저들의 마음은 그리 잘 행복하게 하지 못하는 그런 캐릭터로 굳어지는 느낌입니다.





차기 오에스가 일단 나왔죠.

현재 요세미티가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서 저는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물론 내 맥에어가 구형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급율은 55%라네요. 반 정도 넘어 요세미티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네네 명복을 빕니다.


암튼 차기 오에스의 이름은 엘 카피탄, 팀쿡 아저씨 같은 양키들은 엘 캐피탠 이라고 발음하네요. 스페인어 아냐?

이번에도 미국내 지명을 오에스의 이름으로 삼았네요.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자꾸 미국색을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요?

100%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된다는 이미지를 지우고 싶은 것일까요? 


자자, 새로운 오에스는 사파리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애플의 자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합니다) 스포트라이트의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이건 좋습니다!!!). 

이외에 오에스의 GUI가 개선되었고 뭔가 그래픽이 빨라졌습니다.

가을에 제품이 나온다는데... 부디 버그를 많이 잡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맥오에스와 함께 아이폰용 아이오에스도 신형인 iOS9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미루고 있지만 iOS8의 보급률은 83%라네요. 뭐 이건 특성상 높은 수치일수밖에 없죠.

역시나 시리를 강화했네요. 이건 당연한 결과인데 윈도우10에 코티나가 수준 높은 서비스를 한다 뭐 이런 식으로 발표된 상황에서 시리를 강화한 것 같습니다.

메모 프로그램이 조금 강화되었습니다. 이건 좋네요.

그리고 대부분은 우리나라 사용자 그리고 베트남에 있는 저와는 약간 동떨어진 기능 향상이 있습니다 .

별 쓸모 없는 패스북을 월렛을 아마도 이름만 바뀐듯하고, 지도 프로그램에 환승 기능있지만 이건 우리나라에 해당되려면 멀었고, 뉴스라는게 있는데 이것도 우리나라와 상관 없고.

영국에서도 애플페이가 된다는데 이것도 역시나....





아이패드가 가장 힘을 주었습니다.

화면이 분할되고, 스크린 키보드를 트랙패드로 사용하고....

개발 소프트웨어인 스위프트를 오픈소스로 바꾸고....

그러나 왜 마음에 와닿지 않는거죠?



그리고 예상대로 애플와치의 오에스 2가 나왔습니다.

이런저런 추가 기능이 있네요.

페이스타임, 월렛, 환승안네 등등도 지원한다는데 이건 의미없는 기능이고....

시간여행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스케쥴 확인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One more thing ...


아직 쿡 아저씨는 이 말의 깊은 의미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암튼 원 모 띵 하면서 애플 뮤직이란 것을 발표했는데, 일정액을 내면 수 많은 음악을 제공한다라는 겁니다.

글쎄요....

우리나라는 이미 비슷한 서비스가 많고....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도 아니고....

인터넷 라디오.....


과연 원 모어 띵이었을까요?


점점 애플사의 발표에 긴장과 스릴이 사라지네요.

수성형 장수는 공격형 장수가 될 수 없다인 것일까요

왠지 기업가를 보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마음은 저뿐일까요

회사로서의 애플사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