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HanRSS에 들어갔더니 위와 같은 공지사항이 뜬다.
뭐 그러니까 서비스를 이제 그만 둔다는 간단한 내용이다.
'오오'
하는 정도로 돌아서려고 했는데, 왠지 마음이 그렇다.
'다른 이들은 전용 RSS reader들을 사용하는데 나만 웹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나?'
이런 생각도 들었고
'이제는 토종이니 한국이적이니 하는 것들이 큰 의미가 없는 시절이 되었나?'
하는 생각과
'요사이 사람들은 더 이상 RSS 는 사용하지 않는가?'
등등의 생각이 이상하게도 계속 꼬리를 물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생각이 사람마다 다른식으로 들겠지만 나의 경우는 뭐랄까 내가 익숙하고 편리한 시스템이 이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거나,
도무지 쓸데 없어 보이는 업그레이드가 요구된다거나, 뭔가 새로운 시스템이라는데 불편하거나 제대고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아, 뒤쳐지는건가?'
하는 마음이 든다.
그 동안도 몇 번인가 주변의 권유로 다른 RSS 서비스를 생각해본적이 있지만 나름 적어도 내게는 굳이 새로운 서비스로 움직일 필요를 못느꼈는데 뭔가 아쉽다.
물론 개인적인 감정의 일부 발로이고 한RSS 서비스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었으니... 이성적으로는 별로지만 감정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암튼,
그 동안 잘 사용했으니 고마웠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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