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찬거리를 사려고 울 아파트 1층에 있는 가게를 찾았습니다.
벌서부터 설 준비로 냉장고에 있는 신선 야채와 과일들을 비우고 있더군요 -_-;;;;
수 많은 설날 선물포장 사이를 비집고 찬거리를 구하고 있는데 (그나저나 설 전에 한 번 장을 크게 봐야하겠습니다)
아래 녀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오-
간만에 만난 붉은 바나나군요.
일단 가격은 높지만.... 뭐라고 39000동?
간만에 녀석을 봤기에 냉큼 집어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대충 모양은 평소에 먹는 바나나와 비슷한데 약간 납짝합니다.
솔직히 붉은 피부를 가졌다는 것 말고 차이는 그리나지 않습니다.
자, 한 번 껍질을 벗거봅니다.
뭐 속은... 다른 바나나와 같습니다.
'그럼 도데체 붉은 바나나가 무슨 소용이야?'
라고 물으신다면...
뭐랄까 맛이 약간 다릅니다.
그러니까 이 붉은 녀석은 기본적으로 바나나 맛이기는 한데 맛과 느낌이 약간 고구마스러움이 5% 정도 가미된 그런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일반 바나나보다 약간 더 쫀득하다고나 할까요...
암튼 붉은 바나나를 핑계로 와인을 홀짝거렸다는 얘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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