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from 150 to 159

by mmgoon 2004. 8. 23.

#150
여자친구집가는 버스였다. 아주많이 거의 마지막차로 올라가던 고개길 끝에 종점이 있었다.

#151
우리집 번지. 지독히도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다. 아직도 그 번지수 그대로

#152
우리집 가던 버스.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본 버스.

#153
역시 우리집 가던 버스. 왠지 152번보다 자주 오지 않는 버스




#154
중학교때 타고 다니던 버스. 15분을 걸어나와서 5분을 타고 10분을 걸어가야 나오는 울 학교




#155
어머님 직장엘 가던 버스. 이 버스타려다가 교통사고도 한 번 났었고, 이상하게 우울한 느낌이 드는 버스

#156
방위시절에 타던 버스. 아직도 기사들이 방위 무시하나....

#157, 158
추석이되면 아버님 산소까지 연장운행하는 버스들. 언제나 한 번 가볼 수 있을까나....

#159
내 기억에는 새로 생긴 버스. 서오능 가는 버스.

------------------------------------------
한국을 떠나고 버스 노선이 바뀌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렇다면 이제 의미는 151정도만 남았다는 말이고,
한국을 떠난지 꽤 되었다는 얘기고...


'사는 이야기 > 사이공데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사는 얘기  (0) 2004.09.01
빤쓰 대 전쟁  (0) 2004.08.31
화장실 이야기  (0) 2004.08.20
게코들의 지위향상  (0) 2004.08.17
료코 히로스에의 남자친구  (0) 200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