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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정신이 몸보다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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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식적인 골프를 치고 와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는데
마치 아직 내가 한국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덕분에

"어무니. 빨랑 깨우지~ 쇼핑하러 가야하는데"

라는 식의 공허한 외침을 하고나서야 내가 베트남에 돌아왔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오늘 교회가서 꾸벅거리고 졸다가 나와서 점심을 먹고 회사에 나와서 언제나 늘 그랬던 것 처럼 메일을 검사하고 답멜을 몇번인가 쓰고 그리고 인터넷을 이러저러 뒤지고 나니까....

정신이 돌아왔다. -_-;;;

그러니까 정확히 내 몸은 지난 목요일 밤 10시40분에 탄손녓 공항엘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신은 한국과 베트남 사이 어딘가서 빈둥대다가 이제야 호치민에 도착을 한 것이다.
몸과 정신이 한 동안 분리된 결과인제 몸이 장난 아니게 피곤하다.

뭐 어쨌든....
현실은 현실이라는 얘기.
월요일은 붕타우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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