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월급이 나왔다. (뭐 월급이니까 한달에 한번씩 나온다. 쿨럭- -_-;;)
그동안 돈이 없어서 못샀던 와인이나 몇병 살까하고 은행 잔고를 봤다.
허억-
평소에 볼 수 없는 액수의 돈이 들어와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수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이거 뭐야.... 내가 저번에 다른회사에서 받은 전화가 도청된거야?'
(모모 회사에서 사람구한다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아님 그 잘난척하는 울 회사 전산시스템의 오류?'
'사장님이 (누군지 잘 모르지만) 내가 귀여워서?'
등등의 허접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과장님이 지나가면서 한 마디 합니다.
"아- 뛰발넘들 이제야 보너스를 주냐?"
그렇습니다.
이 거대 액수의 돈은 (뭐 제겐 거대합니다) 그 동안 노사협의가 잘 안돼서 꽁꽁 묶여있던 그러니까 1년치의 보너스였던 것입니다.
12로 나눠보니까 뭐..... 공사 월급 다 그렇죠..... T_T
그래도 비록 이자 하나도 계산안돼었지만 모았다가 한꺼번에 주니까 왠지 기뻤습니다. 기쁘면서 생각해보니까 요사이 유행하는 조삼모사 씨리즈가 떠오르더군요.
이 원숭이적인 행복감....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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