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호주 토끼들과 호주 바다 한 가운데에서 무언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네네 아무도 관심없는 그런 일이지만 나름 개인적으로는 중요한 일이라죠.
역시나 예상대로 호주 토끼 녀석들을 느립니다.
“아아, 막상해보니 말이지….”
“으음… 역시 처음부터 당신 말을 들었어야 했군”
이라든지
“아아아아, 이건 우리 잘못이 아니라구!!!“
”우리는 열심히 하는데 니가 자꾸 구박을 하니까 힘이 빠지네“
등등의 말을 던지면서 느릿느릿하게 토끼 녀석들을 일을 합니다.
녀석들의 일처리 속도를 바탕으로 계산을 해보니 뭔가 중요해서 꼭 내가 해석을 해야하는 일이 대충 설 연휴가 끝나고 며칠 있다가 있습니다.
”아아, 그래도 설 연휴는 마음 편히 보내겠네“
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갑자기 며칠 전부터 토끼녀석들이 미친듯이 일을 해댑니다.
“이거 보라구. 우리가 하면 한단 말이지”
“흥 0.2일을 앞당겨서 일을 했지 (녀석들은 이미 수 개월이 늦어진 것 때윈 잊었죠 -_-*)“
등등의 보고서를 보냅니다.
뭐, 일이 예정보다 빨리 진행되는 것은 프로젝트 담당자로서는 좋은 일인데…
이거이거 뭔가 쌔~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스케쥴을 다시 계산했더니 설 연휴 중간에 그 중요한 일이 터지네요.
네네,
연휴 중간에 회의하고 보고서 쓰는 일정 확정인듯 싶습니다.
아아- 토끼 녀석들…..
하는 마음이 들지만 그렇다고 간만에 열심히 일하는 녀석들에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말이죠.
이런 식으로 설 연휴를 맞이하네요.
새 해 복들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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