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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스누피의 힘



이 블로그를 보신 분이라면 제가 새로운 오에스라든지 업데이트가 나오면 냉큼 올리지 않고 얼마간 수 많은 모르모트들이 (여러분 모르모트라 불러서 죄송합니다 -_-;;;) 새로운 경험과 실패와 좌절 그리고 성공을 거친 후 그러니까 기술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이르르면 업데이트를 하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렇게 이번 아이오에스도 새로 나왔다는 것은 알았지만 모르모트들의 신음소리를 기다리면서 룰루랄라 하고 있었더랬죠.

그러던 와중에 이번 애플워치에 새로운 스누피 워치페이스가 나왔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오오- 
귀엽습니다.

이전에 이메일 주소로 Joe Cool을 사용할만큼 스누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성의 끈을 끊고 냉큼 애플워치 오에스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애플 녀석들….

“아아 그러니까요 아이오에서를 먼저 올리신 분들에 한해서 워치 오에스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훗- 스누피를 가지고픈가요? 휴대폰부터 업그레이드를 하라구요. 모르모트 기다리지 말고”

등등의 사악한 말을 해댑니다.

하는 수 없이 스스로를 모르모트 삼아서 아이폰 오에스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일종의 희생정신인가요?)
그리고 나서 이제야 애플워치를 업그레이드 하려고 했더니

”흥흥- 전원에 연결되어야 업그레이드를 해줄 수 있다구요“

해서 결국에는 퇴근하고 집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했습니다.
워치 오에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김에 옆에 놀고 있던 아이패드 미니도 오에스 업그레이드를 해줬죠.

이런 식으로 가지고 있는 애플 모바일 제품들이 모두 최신의 오에스를 가지게 되었고,
왼쪽 손목에는 귀여운 스누피가 놀고 있게 되었죠.
다행히도 아직까지 큰 문제 없이 회사 시스템까지 잘 돌아갑니다.

 



역시나 비글 강아지의 힘은 대단한 것이네요.
정작 파워 유저가 아닌 저로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별 변화를 찾을 수 없으니 말이죠.

그나저나 늙은 맥북프로 오에스 업그레이드는 어떻게 할까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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