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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책을 하나 사다



아침에 이메일을 읽고 있는데 우리 업계 전공책들을 세일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50% 세일입니다요”
“왠지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그런 책이듯 합니다요”
“당신 팀에 도서구입비가 아직 여유롭답니다”

등등의 이야기를 해주는듯 해서 냉큼 한 권 질렀습니다.

워낙 책값이 비싼 이 출판사치고는 50% 세일을 하면 나름 괜찮은 가격이고 

(아니 어떻게 반값인데 7만5천원이야. 암튼 이회사는 -_-;;;;)

내용도 죽기 전에 한 번은 읽어봐야 할 것 같은 것이라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출판사 녀석들에게 돈을 주자마자 바로 다운로드가 되는군요.
다운을 받아서 보니 무려 250페이지나 되는 책입니다. 
공용폴더에 저장하고 팀원들에게 한 번씩 보라고 이메일을 돌렸습니다 (요약 정리 보고하라고 할까하다 참았다죠 -_-)

그리고 책을 한 번 흝어보는데…. 역시나 잠이 오는군요.
집에서 보면 숙면에 아주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매일같이 읽는 것들이라고는 보고서에 프레젠테이션이나 인터넷 글들 정도이다가 책이 눈 앞에 있으니 신기합니다. 

물론 디지털 포맷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아직도 왠지 절대적인 지식은 책에서 나올 것만 같이 느끼는 기성세대임에도 요사이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있습니다.
뭐랄까 앞으로의 세대의 인간들은 책이라는 형태를 언젠가는 없애는 그런 행위를 하게될까 궁금합니다.

암튼 간만에 책 한권을 샀습니다.
저녁에는 뭘 해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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