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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에코백이 넘치는 상황

 

 

요사이 모임 등을 가면 당연한 듯이 기념품들을 에코백에 넣어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환경과 전혀 무관한 모임에서도 발표자료와 간식을 슥슥 에코백에 넣어서 주더군요.

 

뭐, 비닐 봉지를 줄이는 목적으로 에코백이 위치하는 것은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은데,

문제는 이 에코백이 개인적으로는 비닐봉지를 줄인다던가 하는 목적으로 별로 쓰이지 않는 것 같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비닐백을 사용하는 거의 유일한 경우는 술마시고 집에 들어오다가 맥주를 구입하는 경우인 것 같은데 -_-;;;;

100% 이 경우 내 손에는 에코백이 없다죠.

 

그리고 장을 보러 갈 때 사용하기에는 에코백은 작기 때문에 비닐 성분의 큰 장바구니를 사용합니다.

네네 질기고 가볍고 크고 등등의 장점이 있고, 일회용이 아니니까요 -_-a

 

그리고 에코백을 회사에 들고 다니기에는.... 선입관일 수 있겠으나 나이가 좀 있습니다.

게다가 생각을 해보면 저는 회사 갈 때 아에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는군요.

 

'그럼 에코백을 무시하고 살면 되지 않는가?'

 

라고 이야기하실 수 있겠지만 문제는 이 녀석들이 '어디선가 계속 생긴다' 라는 것이죠.

덕분에 가끔 눈에 보이는 사람들에게 나눠줬음에도 불구하고 꽤 집에 에코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커다랗게 특정 단체의 로고나 이름이 박혀있는 녀석들은 나눠줄수조차 없는 것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제 에코백은 더 이상 만들지 말자가 아니고 공짜로 나눠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마도 잘 모르지만 녀석은 이미 과공급 상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덕분에 녀석은 여러 번 사용해야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에코백을 버리면 녀석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으음... 

이 녀석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야 하는 것일까요.

궁금증이 계속됩니다.

 

암튼 에코백은 이제 좀 자제했으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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