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S Town Daily

님하 그 호텔은 가지 마오

 

 

얼마전 포스팅에서 “겁나 빡센 출장을 가야한다” 라고 썼는데, 이번 출장이 힘든 이유 중에 하나가 늘 다니던 호텔들이 비싸서 소규모에 조금 떨어진 녀석을 예약한 것도 있습니다.
뭐 그렇게 지난 수십년간 늘어나지 않은 울 회사 출장비를 저주하면서 출장을 준비중이었습니다.

호주 지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아 이번에 돈이 없어서 ㅇㅇ호텔에 묵을 예정임”
“어헉 형님. 거기는 웬만하면…..”
“왜?”
“이 동네 후드티들과 집없는 친구들과 문신 장난 아닌 애들이 다 그 호텔 주변에 있다구여”
“뭐라고? 구글로 봤을 때는 깨끗하던데”
“아아아 해가 지면 장난 아녀요”

생각을 해보면 호주라고 해서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라든가 주먹을 쓰시는 형님들이라든가 반사회적인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없을 이유가 없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런 분들이 하필이면 내가 예약한 호텔 앞에 모이시는 것을 즐겨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것이죠.

어째 다른 3성급 호텔들에 비해 가격이 좋더라니.
하아-
그럼 이번에는 2성급을 알아봐야 하나.
에어컨은 나오겠지? 

 

'사는 이야기 > S Town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스타 동맹  (2) 2025.11.12
사람들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0) 2025.11.12
10월의 마지막 밤  (0) 2025.11.05
체력체력체력  (3) 2025.10.29
하루가 없어진 말  (0) 202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