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출장 때부터 확실히 느껴진 것인데 지금 가지고 있는 아이폰 14 녀석의 배터리가 예전데 비해서 훨씬 용량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비행기 이동 동안 거의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녀석의 배터리는 헉헉 거렸습니다.
분명히 이전에는 이번보다 더 사용을 했어도 문제가 되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 녀석은 이 세상 마지막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하는 녀석이라서 매번 이동할 때마다 별도의 라이트닝 케이블을 챙겨야 합니다. 이번에도 낑낑거리면서 가방에 밀어넣어야 했답니다.
이런 식으로 이런저런 핑계를 모아모아서 이번에 새로운 아이폰이 나오면 우울한 주머니 사정따윈 잊어버리고 휴대폰을 바꾸리라라고 마음을 먹었더랬습니다.
아이폰을 기다리던 중간에 이번에 기가막히게 나왔다는 갤럭시 폴드의 유혹도 있었습니다.
주변에 가득찬 갤럭시 유저 녀석들이 사전주문에 기다려서 얻은 신기종을 제 눈앞에 흔들어대면서 자랑도 했다죠.
약간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으나 (아아 이번에 삼성은 외계인을 얼마나 고문한 건가요) 지난 인생들이 모두 애플 생태계에 묶여있는 자신의 숙명을 생각해서 다시 마음을 잡았습니다.
이제와서 인생 시스템을 모두 변경하긴 싫기도 하고 거의 불가능하고 무엇보다 비용이 엄청납니다.
네네 휴대폰 종류를 바꾸고나서 좋은 핑계를 얻고나서는 새로운 하드웨어들을 미친듯이 사들이는 자신이 떠오릅니다.
그러던 중에 애플은 느즈막하게 아이폰 17을 발표했습다.
역시나 이번에도 혁신은 없었습니다.
기술보다는 이사회를 신경쓰는 모습이 울 회사를 닮았습니다 그려 (쿨럭- 사장님은 이 블로그를 안보시겠지 -_-;;;;;).
우선 아이폰 에어가 나왔다고 애플은 흥분했만 두께는 삼성이 먼저 떠들었고, 에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뭐랄까 맥에어가 나왔을 때의 그 감동은 없더군요.
게다가 제가 노리는 녀석은 아이폰 프로였습니다.
꼴랑 카메라 1개짜리 아이폰이라니요. 그 동안 툭 튀어나온 렌즈를 묵직하게 들고다는 유저의 눈에 차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게와 두께를 극복하지 못하면 아이폰 유저가 아닙니다.
그렇게 아이폰 17 프로를 두근거리면서 봤더니
어헉-
검정색이 안보입니다.
그러니까 오렌지색, 파란색, 흰색 꼴랑 3종류이군요.
이게 무슨….
그러니까 팀장들을 위한 검은색이나 회색을 어쩌자고 만들지 않는 건가요.
이와중에 방금 위에서 욕한 에어는 검은색이 보입니다.
이거 샐러리맨 용으로 만들었던 거야? 응?
으음….
갑자기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과연 김팀장은 무슨 기종을 고를 것일까 궁금합니다. 네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바꿀 생각입니다.
아아 애플 이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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