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두리안 소식

 

 

두리안은 비싼 과일입니다.

베트남 살적에도 쉽사리 구입하기 어려운 가격일 정도였죠.

이런 이유에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두리안들을 보면 일단 비싼 녀석들은 잘 수입이 되지 않고 (두리안도 종류가 나름 많습니다) 너무 적어서 먹을 것이 없어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허억-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제가 다니는 마트에서 대부분의 두리안은 (잘 팔지도 않지만) 대부분 태국제들입니다.

네네 태국제 두리안이 맛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안으로 베트남산도 있다는 것을 알고 여기서 수입을 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베트남산 두리안은 나름의 풍미가 있고 알고 있는 한 저렴합니다. 네네 저렴한 두리안을 먹고프죠.

 

기사를 하나 보는데 "베트남 총리가 각 부처, 지부, 지방자치단체에 중국 수출용 두리안의 검사 및 통관 절차를 긴급히 통일하고, 재배 지역번호를 위조하는 행위를 엄격히 처리하라고 지시"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사이 베트남 두리안 수출이 어렵다는 기사들을 읽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서 두리안 제조 면적이 늘어났고, 두리안 수입국들이 잔류 농약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서 베트남 두리안 수출이 어려워졌다는 얘기입니다.

얼마 전에 중국으로 두리안을 수출하게 되어서 신난다고 했던 기사를 봤었는데 아마도 중국이 이런저런 딴지를 걸어댄 것 같네요.

 

헤헷 한국으로 수출해아지

 

 

 

뭐야 이 인간들 그 동안 안전이라든가 품질관리라든가는 안한거야?

하는 생각도 들지만 뭐랄까 이런 좋은(?) 기회를 이용해서 베트남산 두리안을 왕창 울 나라로 수입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베트남 살적에 시장 과일가게에서 주인 아줌마가 칼로 통통 두드리면서 "아아 미스터킴 이걸로 하라고. 이 정도는 되어야 맛이 있지" 하길래 구입했던 두리안과 바닷가 덱체어에 누워서 맛없고 비싸지만 아줌마한테 "아아 하나 까줘봐여" 하면서 먹었던 두리안의 맛이 기억납니다.

 

부디 맛있는 녀석들이 수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베트남 두리안 화이팅

아, 참고로 베트남말로 두리안은 사우 리엥(sầu riên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