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이런 저런 행사가 있는데 거기에 이유도 모른채로 끌려가게 되었다' 라고 했었는데...
네네 그 날이 다가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 100%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고 3일간의 일정은 현장에 가서 결정된다라는 뭐랄까 소심한 저로서는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음에도 요사이 길거리의 추위를 한참이나 경험한 김팀장은 군소리 없이 출장짐을 꾸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출장은 늘 다니던 코스가 아니라 난생 처음 호주 북부에 다윈과 매일 지나다니기만 했지 정작 내려본적이 없는 싱가폴에서 여러나라 토끼들을 몰고 다니다가 설명도 하는 그런 계획입니다.
일단 일기예보를 봤더니 출장 내내 비가 줄줄 (아니지 열대니까 좍좍) 내립니다.
건설현장에 방문단을 인솔해야 하는데 37도에 비까지 내리는 현장을 걸어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군요.
참고로 이번에 처음 가는 다윈(Darwin)시는 인터넷에 의하면
호주 북쪽 끝에 있는 도시이며 노던 준주(Northern Teritory)의 주도이다.
2018년 기준 인구 약 15만명. 시간대는 UTC+9:30으로, 한국과의 시차는 30분이다.
일명 톱 엔드(Top End)로도 불릴 정도로 호주 내에서도 상당한 오지에 자리잡은 도시이다.
도시 이름은 생물학자 찰스 로버트 다윈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뭐 대충 찰스 다윈의 이름을 딴 오지라는 얘기입니다.
참고로 여기가 2차 세계대전 당시 호주에서 유일하게 일본군의 폭격을 맞은 곳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다윈항은 군항이기도 한데 정작 다윈항구의 관리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회사가 하고있다죠. 으음...
뭐 이런 식으로 다시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나저나 요사이 인천공항 일찍 가야 한다는데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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