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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호주

출장과 마우스 패드

 

 

여행과는 달리 출장은 이거저거 챙겨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네네 양복이라든지, 회의라료라든지 하는 것들 말이죠.

 

그 중에는 '없어도 상관없지만 의외로 유용한' 것들이 있는데, 오늘은 바로 마우스 패드 이야기입니다.

 

"굳이 출장가는데 마우스 패드를?"

 

하실 수 있겠지만 출장은 말이죠.... 

그러니까 내가 사무실을 떠난다고 아무도 내 일을 대신해주지 않기 때문에 호텔방에서 노트북을 열심히 들여다 보면서 일을 낑낑거리면서 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아아 팀장님 이 건 오늘까지 보고가 되어야 해염"
"지금 당장 해석결과를 줘봐봐"

"아아아 지금 어디신 거에여?"

 

등등의 상황이라면 더더욱 작은 화면을 최대한 활용해서 뭔가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순간들이 계속됩니다.

 

그런데 요사이 호텔들이 점점 작업을 할 책상이 부실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게 뭐 인테리어 경향의 변경일 수도 있죠.

그리고 일부 호텔은 책상위에 유리가 깔려있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마우스가 내 성격대로 이동을 잘 하지 못하거나 유리판은 아에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네네 작업효율이 급강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_-;;;;

 

그렇습니다. 이럴 때 마우스 패드가 있으면 샤샤샥 커서가 내 맘대로 움직이는 경험을 할 수 있죠.

있고 없고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있어요.

없으면 비굴하게 호텔 안내 책자나 종이를 이용해야 하는데 밀리기도 하고 크기도 맘에 안들고 의외로 요사이 호텔방에서 종이를 찾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경험상 출장용 마우스 패드는 네네 귀여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가벼운 무게 - 네네 가죽이나 등등은 피해주세요

뒤쪽에 밀착면 - 책상이 좁을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두께 - 천 타입은 별로더군요

등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출장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출장용 마우스 패드 하나 구입해서 챙겨보세요.

그럼 저는 보고서 쓰러 이만 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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