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퍼스를 나름 여러 번 다니면서 이래저래 식당들을 가게 되는데, 그 중 생각나는 곳들을 한번 소개해봅니다.
퍼스에 사시는 분들은
‘아 이 인간 잘 모르네’
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시간에 쫓기는 출장자가 소개하는 식당입니다.
네네 로컬 맛집은 아니겠지만 참고하세요.
그런 의미에서 소개하는 곳은 어제 바로 다녀온 식당인 미스 미 퍼스 (Miss Mi Perth) 입니다.
- 주소 : 388 Murray St, Perth WA 6000, Australia
- 홈페이지 : https://missmiperth.com.au/
이 식당은 노보텔 퍼스 (Novotel Perth Murray Street) 1층에 위치한 동양식 식당입니다.
그러니까 특정 나라 음식이 아니라 동양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쉐프가 나름 해석을 통해 만든 음식들 뭐 그런 겁니다.
참고로 이 호텔에는 숙박비가 높아서 여기에 묵지는 못했습니다. 흑흑흑-
개인적인 느낌은 이 집 요리사님은 ‘간장’을 기본으로 사용해서 이런저런 요리들을 만듭니다.
그러니까 울 나라 사람 입에는 짭조름한 그런 느낌이라서… 맛있습니다.
가격도 뭐 퍼스 생각하면 그럭저럭이고 양도 괜찮습니다.
식사를 생각하시면 요리하고 밥이나 볶음밥을 시켜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술안주로 생각을 하신다면 개인적으로 생맥주와 같이 드시면…. 네네 모든 음식이 안주화합니다.
의외로 칵테일이나 와인과는 궁합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일행과 일단 왠지 당연하게 먹어줘야 할 것 같은 캥거루 꼬치요리로 시작을 했습니다.
오오 공연히 시그니쳐 디쉬가 아닙니다. 그 동안 먹었던 캥거루와 완전히 다릅니다.
부드럽고 (이 집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잘 만듭니다) 맛도 좋습니다. 강주.
이외에도 양고기 (Lamb Shoulder Rendang), 오징어 구이 (Grilled Squid), 생선 튀김 (Pemanggang Ikan) 등등도 맛있습니다.
같이간 친구들도 연신 맛있다고 합니다. 결국 저희는 뭐랄까 남자들 집단이 보여주는 폭풍 같은 식사를 했다고 할까요.
네네 한 친구는 똠양쿰 맛 칵테일 (Tom Yum Rita)을 시도했으나 결국 “아아 이 요리들은 맥주구만” 이라고 헀답니다.
아 그리고 스탭들이 열라 친절합니다.
서빙도 빠르고 이거저거 잘 챙깁니다. 마지막 저녁이 아니었다면 음주를 더욱 했을 것 같습니다.
간만에 괜찮은 식당 찾았습니다.
나중에 호주 처음 오는 친구 데리고 오면 “캥거루 고기 사줄께” 하면서 한 번 올 그런 곳입니다.
아 그나저나 여기 최고의 메뉴는 멘보샤(Prawn Toast)가 가장 인기가 있다고 나중에 확인했는데 네네 Prawn Toast가 멘보샤인줄 모르고 안시켰다죠. 혹시 드신 분들은 어떤지 알려주세요.
암튼 서호주 퍼스시에 있는 식당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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