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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카톡의 파워를 느끼는데

 

 

목사님의 강력한(?) 권유로 요사이 교회 블로그를 돌보고 있습니다.
네네 말 잘듣는 혹은 반항을 했으나 목사님께 져버리고만 김집사라고 해주세요.

다 쓰러져 가는 교회 홈페이지를 깨끗하게 버리고 (성격이져) 블로그 형식으로 낑낑거리고 만들었으나, 막상 만들고 나니 울 교회 교인들의 관심따윈 없더군요. -_-;;;
그러니까 관계자(?)인 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을 강요로 블로그를 방문하게 만들었지만 방문자는 도무지 늘지 않았습니다

(이래서 대형교회를 -_-;;;)

그러던 중에 한 권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아 홈페이지에 인간들이 도무지 들어오질 않아여”
“그게 들어가기 힘들다고”
“아네요. 주소만 입력을 하면”
“그거야. 바로. 난 주소 입력이 뭔지 모름”

이 대화 속에서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는 뭔가를 올리고 그 것과 관계있는 인간들에게 카톡으로 링크를 보냈습니다.

“자자, 당신들 사진이요”
“보시오. 당신들이 한 일들이요”
“가을 맞이 동영상이요”

등등으로 보내자 오옷- 갑자기 방문자들이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그 동안 굳이 교회 홈페이지 주소를 치고 올 마음까지는 없었으나 카톡으로 받으면 ‘이게 뭐지?’ 하고 오는 겁니다.

으음…
다음 주에 가서 교회 단톡방들을 싹 다 조사해야겠습니다. 후후 인기 블로그로 만들어주마.
으음 카카오톡의 힘이란 아직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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