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러니까 얼마 전에 전라도쪽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각종 맛난 것들을 흡입했더랬지요.
집에 와서 보니 몸이 장난이 아닙니다.
울 나라에 돌아와서 이것저것 음식을 먹으니 다 맛있는 결과로 생각됩니다.
네네 배달 문화도 한몫했구요.
이런 좋지 않은 상황에 어쩌다가 토마토를 왕창 구입하게 된 관계로 다이어트에 돌입을 했습니다.
그러니가 아침은 굶고,
점심은 회사에서 주는 밥 먹고,
저녁은 삶은 달걀과 거의 드레싱이 없는 토마토를 먹습니다.
이렇게 며칠이 지나자
- 삶에 의욕이 없습니다.
- 자꾸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 회사 점심시간을 자꾸 기다리면서 메뉴를 몇 번씩 확인합니다.
- 그렇다고 몸의 변화는 없습니다.
- 공식적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을 온갖 핑계를 찾으려 노력합니다.
뭐 이런 상황이군요.
아마도 내 몸 녀석은 '뭐 이러다가 말겠지' 하는 생각인지 조금도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할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배가 고파서 시계만 보고 있는데 (사장님 배고파도 일은 미친듯 하고 있어여)
메신져로 오늘 저녁에 한 잔 하자는 내용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냉큼 간다고 했습니다.
네네, 원만한 회사생활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모임이니까요.
왠지 저녁에 중국집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아아- 도데체 다이어트는 언제 끝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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