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보니 로모 4호기가 도착을 해있더군요.
네네, 뭐 폭탄을 수입하는 것도 아닌데 세금 이외에 별 일이 있었겠습니까. -_-;;;
그러니까 이번에 구입한 로모 4호기 정확히 로모 LC-A+의 가격은
- 로모홈페이지에서 구입가격 : 289,000원
- 관세와 부가세 : 54,330원
- 합계 : 343,330원
이 들었습니다.
8월6일에 주문해서 8월8일에 받았으니 3일 걸렸네요.
일단 4호기의 포장박스는...
예전에 노란색 종이 포장에서 나름 발전해서.... 라고 쓰기에는 뭐랄까 너무 토이 카메라스러운 박스였습니다.
(로모는 토이 카메라가 아니얏!!)
뭐랄까 예전 1호기가 더 좋았다고나 할까요.
박스를 뜯으면 로모 본체와, 셔터 릴리즈, 스트랩, 그리고 수은전지 3개, 가이드북, 포토북 등이 들어있습니다.
자자 4호기 본체를 살펴보면,
일단 버튼이 이전에 검은색 단순한 녀석에서 셔터 릴리즈를 장착할 수 있는 형태로 변경되었고,
아래쪽에는 다중노출을 위한 버튼이 추가되었네요.
렌즈는 기존의 유리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맑은 느낌이 줄어들었다고 할까요.
나머지는 거의 비슷합니다.
셔터 릴리즈 장착이 가능한 버튼이 보입니다.
아래쪽 모습이죠. 기존 버튼들 이외에 mX라고 쓰여진 다중노출을 위한 버튼이 있네요.
녀석도 나름 발전을 꽤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은 네네, 로모는 로모죠.
1호기를 구입한 이래 18년 정도 지났지만 뭐... 익숙했습니다.
이태리 국기 느낌이 나는 거리 조절계도 그대로입니다.
로모를 꺼내고 일단 배터리를 넣어준 다음 (네네, 자동식이라 배터리가 필요하죠)
얼마 전에 인터넷으로 구입한 필름을 넣어줬습니다.
새 것이라 그런지 아직은 약간 빡빡한 느낌이네요.
스트랩을 달아주고는 로모를 핑계로 저녁 산책에 나섰습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플래쉬도 가져갔습니다.
다행히 그렇게 많이 덥지 않아서 집에서 슥슥 걸어서 젊음의 거리 (아아- 작명센스)로 가서 로모 첫 롤을 몇 장 찍었습니다.
왠지 이렇게 쓰고 나서는 "자자 이 녀석들이 4호기의 첫 롤이랍니다" 하면서 로모그래피들을 포스팅을 해야할 것 같지만
녀석은 필름 카메라인 로모죠.
아직 첫 롤인 36장을 다 찍지도 못했고, 이걸 다 찍고도 현상, 인화, 스캔 등등의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더 기달려야 합니다.
뭐 이런 이유로 녀석을 구입했다고 할 수 있으니...
암튼 로모 덕분에 길거리들을 걸어다니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장난감 이야기 > 카메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모 4호기의 현재 위치는 그리고 넌 에바가 아니야 (0) | 2018.08.07 |
---|---|
로모 4호를 시작하다 (0) | 2018.08.06 |
요사이 드는 생각과 로모 (0) | 2015.12.28 |
클래식 카메라 매뉴얼이 있는 사이트 (4) | 2006.11.23 |
300D와 Xacti 이야기 (0) | 2006.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