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사5

비가 온 다음 날 (어제 쓴 글입니다) 어제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고, 정말로 회사에 도착하자 창밖으로 저녁처럼 어두워 지면서 많은 비가 왔다. 그해봐야 샐러리맨의 일상이란 것은 이메일에 답장들은 날리고, 회의를 몇 번 하고, 보고를 하고 등등 전형적인 월요일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은 비가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았다. 물론 버스들이 뭔가 이상한 출도착과 운행을 보여줬지만 이 정도는 비가 오는 상황을 생각하면 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집으로 향했다.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다가 잠이 들었고, 오늘 아침이 되었다. 평소처럼 준비를 마치고 가방을 메고, 아주 흐린 하늘 아래를 걸어서 버스를 탔다. 평소 정도의 사람들이 버스 안에 있었고,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문자가 하나 온.. 2022. 8. 10.
의외에 동지감 요사이 코로나로 인해서 울 회사에 장점중에 하나인 토스트 빵이 제공되고 있지 않습니다.네네, 여러 사람이 같은 빵봉지에 손을 넣는다는 이유죠 T_T덕분에 뭔가 허전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이런 상황이 안타까웠는지 (응?) 며칠 전부터 새로운 종류의 음료수들이 추가로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그 중에 바로 이 녀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우리 나라에서 호불하고 많이 갈리는 녀석이죠.이런 이유로 편의점에 가면 2+1 행사상품으로 자주 나오는 음료입니다.하지만 예로부터 저는 이 녀석을 좋아라 하는 관계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곤 한답니다. 이런 녀석을 회사에서 만나니 넘 좋네요.덕분에 매일 하루에 한 캔씩 마셔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제도 오후의 피료를 이겨볼까 하고 (아아- 나이.. 2020. 10. 24.
ㄴ양의 취직 대작전 배도 고프고 술도 마시고 싶어서 앤디네 바로 놀러갔다.같이 간 인간들이랑 맥주시키고 저녁 시키고 해서 먹고 있는데 아는 스탭 하나가 실실거리면서 온다. "미스터킴. 밥 다 먹었죠?""엉""이거좀 바바요""뭔데?""이번에 입사지원서 썼는데 제대로 썼는지 바바여""오? 졸업하는거야?""넹" 앤디네에서 일하면서 낮에는 학교다니는 ㄴ양이 신나가지고 입사지원서하고 자기 소개서를 내민다. "그나저나. 이거 영어자나. 차라리 이 인간한테 보여줘" 하면서 옆에서 나쵸를 먹고있는 ㅂ녀석을 가리켰다. 생각해보면 녀석 미국넘이고 나름 석사까지 공부했으니 나보다는 당근 영어실력이 좋을 것 아닌가. "아니에여""왜?""제가 이번에 한국회사에 지원하니까... 응... 그니까 말하자면 한국사람들이 이해하기 좋은 영어로 쓸 필요가".. 2007. 1. 30.
Lomography - 회사생활 아침에 회사가는 중. 늘 그렇듯이 어제의 음주를 반성하고 있으며, 쌀국수와 반미와 커피냄새에 코를 킁킁 거리면서 걷고 있다. 이때까지 놀고 있다가 사진기를 들이대자 일하는 척 하고 있는 옥이. 하아- 이 인간을... 오늘은 일년에 한 두번 있는 정기 화재대피훈련을 날. 날도 좋고 일도 안하고 모두 즐거운 분위기. 그나저나 이번에 지급된 방독면은 너무 크다. 흠.... 첫 출장인 찌를 데리고 온 붕타우 보급기지. 한 4시간 일하더니 완전히 맥이 빠진 찌양. 쿳후훗- 첨엔 다 그렇지... Lomo LC-A, Kodak, Epson 10000XL October 2006 2006. 11. 12.
Lomography - 10월 생일잔치 우리 회사는 한 달에 한번씩 그 달 생일을 맞은 직원들한테 생일잔치를 열어준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걍 일하다가 잠깐 회의실에 모여서 수다를 떠는 정도의 일이다. 생일을 맞은 직원은 뭐랄까 사진에서 보이는 케이크를 하나씩 준다. 촛불 점화하려고 모여있는 순간 옥이가 로모에게 관심을 표명중... 자자, 불들 빨리 붙이고 시작을 하자구... 촛불켜기를 지도감독 (?) 하는 부장님... 흠... 전부다 필름카메라를 들이대자 어색한 표정들을 짓고 있다. 찍자마자 "보여줘요!!!" 하는 인간들.... 로모는 디카가 아니란 말이다. 흑흑- 마냥 쑥스러운 막내 찌 약 15분전까지도 살빼야 된다고 난리치던 옥과 안. 신나게 먹고 있는중.... -_-;;; 뭐 이렇게 파티는 계속되고... Lomo LC-A, Koda.. 2006.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