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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음식3

사이공에서 인기 있는 서부지방 음식들 방금 포스팅을 하나 올렸는데 다시 읽어보니 이게 뭐 코로나 상황에 힘빠진 어느 나이 먹은 아저씨 얘기 같습니다요 -_-;;;문득,이제는 슬슬 그리워지는 사이공 그러니까 베트남 호치민시 거리를 헤메다가 출출해지면 어디 앉아서 국수나 후루룩 거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하기사 그 곳도 요사이 코로나로 인해서 나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고 하지만 제 기억속의 그 거리는 그렇지 않죠. 암튼 이런 핑계로 (응?) 사이공 사람들이 좋아라하는 서부지방 음식들을 소개합니다.베트남에서 서쪽 지방 (미엔 떠이, miền Tây)라고 하면 호치민 서쪽 메콩강 유역 지방을 말합니다.왠지 미엔 떠이라고 하면 시골스러운 그러니까 촌스러운 느낌도 나긴하는데,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캄보디아에 영향을 받아 나름 특색있는 음식들이 .. 2020. 5. 19.
호치민 간단한 음식들 소개 이번 포스팅에는 뭐랄까 간단히 먹는 호치민 음식들을 소개해봅니다.간단히 먹은 음식의 대표적인 녀석으로는 이 블로그에서도 소개했고, 많이 알려져 있는 베트남 쌀국수인 퍼(Phở)와 베트남 식 샌드위치인 반미(Bánh mì)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 녀석을 제외하고 호치민에서 인기가 있는 간단한 음식들을 소개해봅니다.가격도 저렴한 관계로 호치민에 오시면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껌땀 (Cơm tấm) 원래 껌땀이라는 뜻은 '깨진 쌀 (broken rice)'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좋은 쌀은 다 팔거나 빼앗긴 서민들이 팔지 못하는 깨진 쌀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는 음식입니다.지금도 비싸지는 않지만 깨진 쌀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밥에 돼지갈비 숯불구이, 야채절임, 계란, 어묵 등이 올라갑니다. .. 2017. 6. 4.
사이공 음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제가 살고 있는 호치민 그러니까 사이공은 베트남의 경제 수도로 왁자지껄한 곳입니다. 베트남 남부의 중심도시이자 베트남에서 제일 큰 도시인 이곳은 당연히도 베트남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과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긴 역사를 통하여 중국, 태국, 동남아 여러나라들과의 교류로 인해 여러 문화적 특징이 나타나는 곳이죠. 사이공의 음식은 덕분에 다양하고, 원래 그 음식이 가지고 있는 맛에 나름 남부 특유의 색을 입혀서 즐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부 북부 친구들은 '아아- 호치민의 음식은 진짜 맛이 나지 않는다구' 등등의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사이공에 사는 저로서는 뭔가 세련된 사이공 음식이 맛있습니다. 흠흠- 이런 이유로 인터넷과 주변의 인간들에게 물어서 얻어낸 사이공에서 요.. 2015.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