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1 향신료라는 주제에 대하여 외국생활이 준 영향은 이런저런 것들이 있지만 이 중에 향신료에 대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저런 곳들에 향신료를 사용하면 인생이 풍요로와진다" 라는 주제가 삶에 한 가운데 자리를 잡게된 것이죠. 오늘 교회에서 돌아와서 라면을 끓여먹고 커피를 내리려고, 원두를 분쇄기에 넣고 카다몬을 찾았더니.... 없습니다. 네, 분명히 지나 주에 얼마 남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주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홀라당 까먹고 이런 결과를 맞이한 것이죠. 네네, 나이 먹는 것이 서러워요. 하는 수 없이 커피원두만으로 커피를 내리고, 인터넷으로 카다몬을 주문한 다음, 커피를 한 모금 마셨더니 커피 맛만 납니다. "당연한 것 아냐?" 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커피에 카다몬 향이 더해지면서 주는 그 맛이 갑자기 그리워지.. 2022.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