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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2

맑고 하늘이 멋진 날 어제 오후에 중국, 그리고 중국과 미국 뭐 이런 내용의 화상회의를 마치고, 메일을 한 편 쓰면서 오늘까지 주기로 한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화가 옵니다. "아아아- 부장님 흑흑흑- 제가 오늘 밤을 새서라도 오늘 중에는 만들어보렵니다" "결국 아직 안된건가?" "아아 흑흑흑" "뭐 어짜피 추석 연휴니까 그냥 끝나고 보고드리자구. 어짜피 오늘 보고하기에 늦었으니. 연휴 잘 보내" 이렇게 따뜻한 통화를 마치자 (마음 착한 부장이져) 추석 연휴 전야가 시작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전날이니만큼 보쌈을 시켜서 소주와 함께 즐겨주고, 티비를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하늘이 맑습니다. 뭐를 할까 생각을 하는데 며칠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을 예약했다는 것이 기억납니다. 맑은 날 박물.. 2021. 9. 18.
며칠 전 호치민 하늘 요사이 호치민시는 건기입니다.그런데 지난 주말은 뭐랄까 기상비전문가의 표현을 하자면 '평소와는 다른' 그런 날씨였습니다. 건기라서 우산도 없는데 퇴근시간에 우기에도 보기 어려운 수준의 비가 왔으며, 저녁에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서 베란다에서 고기를 구우면서 와인을 한 잔 하는데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고,(덕분에 고기굽다 말고 허둥지둥 옮겨야 했죠)시원하고 건조해야할 공기가 후덥지근함을 느끼기도 했고 등등의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지난 주말이 토요일구입할 것들이 있어서 시내엘 나갔었습니다.슥슥 걸어서 가는 도중에 하늘을 올려다 보니 아래 사진들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폰으로 담기에는 뭐랄까 부족한 그런 하늘이었습니다.아마도 폭우로 공기가 맑아지고 바람이 있는 상황이라서 꼭 우리나라 가을 하.. 2017.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