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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5

필름 카메라의 시간 필름 카메라를 몇 개 정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대부분의 녀석들은 보관장에서 쿨쿨거리고 있고, 실제로 사용하는 필름 카메라는 로모 4호기 정도이다. 주말에 갑자기 로모를 만지작 거리다가 문득 필름을 끼운지 꽤 지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변 피사체에 대고 마치 열심히 남은 필름을 소진시킨다는 순수한 목적이 있는 것 마냥 로모그래피를 찍었다. 그리고 새로운 필름을 로모에 집어 넣고, 나름 연식이 있는 로모그래퍼 마냥 최대한 앞쪽에 필름부터 그러니까 반 정도만 나올 수 있는 바로 그 부분부터 첫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아무리 노력을 해봐야 36장인 필름 한 롤에서 37-38장 정도 건지는 것이다. 요사이 디지털 카메라의 기준으로 보면, 말도 안되게 적은 숫자인 것이다. 그러니까 한 번 놀러가.. 2021. 9. 13.
[로모그래피] 울산 201902 뭐랄까 정을 주려고 노력을 하는데원래 나쁜 사람은 아닌데 천성이 그래서감정의 교류가 잘 일어나지 않는그렇다고 바쁜 일상으로 인해 시간은 계속 지나가는그런 공간 Lomo LC-AKodak Colorplus 200 2019. 2. 20.
[로모그래피] 부산 201901 회사 들어와서 처음으로 출장을 갔던 부산가끔은 평소의 나를 잊고 골목을 도시를 막 걸어다니다가도 '아- 뭔가 다르다' 라고 느낄 수 있는 도시 Lomo LC-AKodak Colorplus 200 2019. 2. 20.
[로모그래피] 서울 201812 나고 자란 곳이지만이제는 먼 도시가 되어버린서울을첫 눈이 내린 날 운 좋게도 찾아갔었다 Lomo LC-AKodak Colorplus 200 2019. 2. 20.
로모 4호를 시작하다 그러니까 어제는 하루 종일 더위에 완패를 하고서는 (아아- 38도 였다구여) 교회에서 돌아오는 길에 편이점에서 샌드위치와 감자칩을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와서어둑하게 커튼을 치고 (네네 설치를 완료했죠) 에어컨을 틀고 점심을 먹은 이후에는하루 종일 집안에서 빈둥댔습니다. 물론 중간에 작은 방에다가 초저가 저렴하게 인터넷으로 구입한 커튼 비슷한 녀석을 달아주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거의 움직임이 없이 티비만 바라다 보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저녁에 참지 못하고 옷을 떨쳐입고는 더운 거리를 한 시간 넘게 걸어다니다가 집으로 왔습니다.네네, 아직 이 동네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그런 바를 찾지 못한 까닭이져.도데체 이 마을에는 맥주 마시면서 노닥거리는 바는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요 (문화가.. 2018.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