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조금 긴 출장] 컨퍼런스 첫 날 3일차 - 2023.5.16 (화요일) (페퍼호텔) 어쩐지 피로가 몰려오네요. 아마도 긴장한 것이 일부 풀렸나봅니다. 1층에 내려가서 아침을 먹었죠. 뭐랄까 이 호텔은 로비와 1층이 작고 아담하다고 해야하나요 덕분에 아침식사도 단촐합니다. 뭐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선택의 여지가 적습니다. 영국식 아침식사와 약간의 과일 정도군요. 이렇게 오늘이 시작됩니다. (컨퍼런스) 뭐 울 업계 컨퍼런스를 한 두번 다녀본 것은 아닌데 호주 토끼들은 왠일인지 보안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는 것 같군요. 나이트 클럽 보디가드 처럼 생긴 보안요원들을 통과해서 컨퍼런스가 열리는 곳으로 갔습니다. 안쪽은… 네 울 업계군요. “자자, 커피 한잔씩들 해여” “미스터킴 이거 우리나 커피 원두인데 챙겨줄께” "울 회사 로고가 들어간 안경.. 2023. 5. 16.
그냥 사는 얘기 어제 누구누구가 술사준대서 나갔더니 달랑 둘이서 소주 한 병 먹고는 집으로 가버렸다. 참고로 이런 케이스는 불러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귈, 이런식으로 내 저녁시간을 망치다니) 암튼 갑자기 기네스가 먹고싶어져서 호텔바로 갔다. 저번에 보니까 기네스가 있었던 것이다. 기네스라는 녀석은 이상해서 영국을 한 번 떠버리면 여간해서는 구하기가 어렵다. 저번에 세리단 바에도 떨어졌다고 해서 허우적거리면서 호텔까지 간것이다. 그/러/나/ 다 떨어졌단다. 코로나 몇병을 마시고 집으로 오면서 Holy Tree라는 잘가던 아이리쉬 펍이 떠올랐다. 아침에 인터넷을 하다가 찾아보니 의외로 홈페지도 있다. http://www.holly-tree.co.uk/그러나 태어나서 본 가장 단순한 홈페지인 것 같다. 역시나 기네스는 '.. 2004.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