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빈1 난리가 났었던 호치민시 아침에 일어나보니 태풍 템빈이 지나간 뒤끝 같은 하늘이 있습니다.걸어서 회사를 오는데 아직 시원한 공기가 가득합니다. '아, 태풍이 얼추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회사로 오는데, 뭐랄까 실제 태풍에 비해서 난리가 났었던 이번 태풍이 생각납니다. 그러니까 이번 템빈 태풍 이전에 지나갔었던 카이탁 때에는 별 반응이 없었던 베트남 정부가, 템빈이 필리핀을 통과하면 200여명의 사상자를 내자 뭔가 발동이 걸렸는지 암튼 오버 리액션 레벨의 난리(?) 조치를 취했습니다.그러니까 공산당이나 수상이나 암튼 높으신 분들이 "알간? 암튼 이번 태풍에 또 대책없이 당했다라는 얘기가 나오기만 해봐봐. 다 주거써. 빨랑빨랑 움직여!!" 라고 하셨는지 크리스마스 무렵 베트남 관공서들과 신문방송사들은 미친듯이 움직이기 시작.. 2017.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