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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2

갑자기 많은 떡이 생긴 이야기 이전 포스팅에서 몇 번인가 썼던 것 같은데 저는 교회 권사님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이 포스팅도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렇게 된 사연은 지난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교회로 향했습니다. 안개낀 길을 슁슁 달려 교회로 가서 컴퓨터들과 방송장비들을 켜고 요사이 교회들이 그렇듯이 인터넷 방송을 준비했습니다. 예배 시간 내내 카메라와 자막을 담당하다 보니 휘리릭 오늘 교회소식을 살펴봤다죠. 그 내용 중에 그러니까 그 동안 바자회들을 열어서 (저도 바자회 좋아라하져) 기금을 마련하던 사회부가 코로나 상황을 맞이하여 바자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관계로 설날 떡들을 판매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인터넷 주문도 되고, 교회에서도 판다고 하니 끝나고 하나 살까 생각했었죠. 이윽고 예배가 시.. 2021. 2. 7.
주말에 일찍 일어나게 된 사연 지난 주부터 왠일인지 엄청난 보고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이런 이유로 블로그에 글도 쓰지 못하고 있었죠. 어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는 그러 날이었습니다.그러던 중에 전화가 한 통 옵니다. "아- 목사님 왠일이세요""아아아아 집사님~ 흑흑흑-""왜염?""그러니가여 요사이 예배를 다 인터넷 방송으로 보시자나여""넹""그런데 1부 예배 방송 담당해주기로 했던 형제가 못나오게 되서 혹시나 해주실 수 있나 하고요" 1부 예배라고 한다면 주일 아침 9시에 시작을 하니까 방송 준비를 하려면 적어도 8시 40분까지는 교회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죠.(아아 주말은 늦잠 자라고 있는 것 아닌가요 ㅠㅠ) 그러나 동시에 요사이 코로나 상황으로 이래저래 힘들어하는 담임 목사님 얼굴도 떠올랐습니다.예전에 난생 처.. 2021.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