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삼모사2

조삼모사의 삶 그게 작년 초였습니다다. 월급 명세서를 받고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다죠. “저기…. 제 월급이 줄어든 건가요?” “아아아 그게 아녀여” “근데 돈이 지난 달보다 적게 들어왔어여” “그게여 말이져. 그쪽 월급이 오르기는 했는데 매우 적게 올랐고요, 대신에 나라에서 가져가는 이런저런 돈들이 더 많이 늘어난 결과져” “우울하군여” “그래도 연말에 세금폭탄보다는 나을 수 있져” 뭐 이런 식으로 불쌍한 샐러리맨은 일상에 빠져서 가혹한 현실을 잊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연말정산을 했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돌려도 세금감면 받을 내용이 교회에 낸 헌금밖에 없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입력을 했더랬죠. 그랬더니 놀랍게도 소소한 금액을 돌려받는 결과가 나옵니다. “오오-” 그렇습니다. 조삼모사적인 즐거움이 찾아오더군요.. 2024. 1. 31.
조삼모사의 즐거움 한달만에 월급이 나왔다. (뭐 월급이니까 한달에 한번씩 나온다. 쿨럭- -_-;;) 그동안 돈이 없어서 못샀던 와인이나 몇병 살까하고 은행 잔고를 봤다. 허억- 평소에 볼 수 없는 액수의 돈이 들어와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수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이거 뭐야.... 내가 저번에 다른회사에서 받은 전화가 도청된거야?' (모모 회사에서 사람구한다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아님 그 잘난척하는 울 회사 전산시스템의 오류?' '사장님이 (누군지 잘 모르지만) 내가 귀여워서?' 등등의 허접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과장님이 지나가면서 한 마디 합니다. "아- 뛰발넘들 이제야 보너스를 주냐?" 그렇습니다. 이 거대 액수의 돈은 (뭐 제겐 거대합니다) 그 동안 노사협의가 잘 안돼서 꽁꽁 묶여있던 그러니까.. 2006. 6. 26.